-임상 2상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제약사 도약
[뉴스핌=백현지 기자] "글로벌 제약사 등과의 계약을 통해 올해 60억원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 대표이사는 18일 여의도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목표를 밝혔다.
레고켐은 신성장동력기업 상장특례제도를 활용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11번째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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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학선 기자> |
레고켐은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지만 본격적인 기술이전 성과 가시화로 2014년 흑자를 시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회사의 주수익원인 기술이전은 원가 없는 100% 순익으로 2014년부터 35% 이상의 이익률을 달성할 수 있다는 것.
김 대표는 "회사 설립 이후 7건의 기술이전을 체결했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의 수요와 니즈를 잘 알고 있다"며 "신약개발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 맞지만 7건의 기술이전으로 수익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레고켐은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와 1억4000만 달러(한화 1550억원) 규모 그람음성균 항생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 2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는 6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김 대표는 전망했다.
향후 레고켐은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임상 2상까지 진행 후 글로벌 제약사로 이전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상장이후 임상 2상까지 진행하기에 걸맞는 인력과 전략과 시스템을 갖출 것"이라며 "해외 파이프라인 구축에 있어서도 상장사와 비상장사 간의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R&D 연구비로만 250억원을 투입했으며 공모자금 대부분도 연구개발비로 사용될 전망이다.
공모주식수는 140만주로 예상 밴드가는 1만3800원~1만5500원이다. 상장사 중 유사업체인 크리스탈 지노믹스와 비교했을 때 공모가가 밴드가 상단에 결정되도 시가총액은 절반수준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이 30.7%, 벤처금융은 11.5%다. 9.1%의 벤처금융 지분은 보호예수가 1개월로 물량 출회에 대한 부담이 존재한다.
오는 23~24일 수요예측, 다음달 2~3일 청약을 거쳐 오는 10일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