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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주 레코켐 대표 "글로벌 신약개발사 도약"

기사입력 : 2013년04월04일 10:12

최종수정 : 2013년04월04일 10:18

-업무강도 높아 '실미도' 별명 얻기도

[뉴스핌=백현지 기자] "제대로 된 신약 개발 하나면 대형 제약회사 하나를 설립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신약 개발 시장 자체를 키우고 싶습니다."

30여년 간의 신약개발에만 집중한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김용주 레고켐 대표이사 <사진=김학선 기자>
지난 2006년 LG생명과학에서 신약연구를 담당하던 7명의 핵심멤버가 모여 레고켐을 설립했다. 항생제, 항응혈제, 항암제 분야에 강하다.

김 대표는 "상장 이후 연구와 개발에 균형을 맞춘 연구개발 전문회사로 거듭날 것"이라며 "궁극적인 목표는 연구개발(R&D) 중심의 글로벌 제약회사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기술이전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모색

레고켐은 설립 이후 총 7건의 기술이전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을 통한 수익창출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사와 1억4000만 달러(한화 1550억원) 규모 그람음성균 항생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그람음성균 항생제는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 치료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회사는 향후 임상 2상 단계에서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이전해 이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사노피 아벤티스사와 신규 항암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공모자금 대부분도 연구개발비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근무강도 높아 '실미도' 별명

레고켐은 전 직원이 일 평균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화학연구원들 사이에서 '실미도'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김 대표는 "회사 설립 초기만해도 연구원들의 능력이 부족한 면이 많았지만 이제는 대한민국 어디에 내놓아도 경쟁력이 있다"며 "하지만 연구원들의 이직률이 낮다"고 설명했다.

원상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상장 업체 중 유사한 업체는 크리스탈 지노믹스로 고객사도 비슷하다"며 "레고켐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으로 결정돼도 시가총액은 크리스탈의 절반 수준"이라고 말했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는 한국거래소의 기술성평가 특례상장으로 5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 예정이다. 공모희망가는 1만3800~1만5500원,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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