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중국 리커창 총리가 현 중국의 지방부채 리스크는 제어 가능한 수준이며 합리적인 규모의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국영라디오를 통해 17일 밝혔다.
이날 총리는 "중국 경제는 전체적으로 '좋은 상황'이며 1분기에도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였다"고 말하며 "도로와 철도운송 시스템 및 환경보호 관련 인프라 구축을 위해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지방정부의 부채 우려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신용평가사 피치와 무디스는 부채와 관련해 중국의 신용등급을 낮추고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중국정부는 지난 2008~2009년 금융위기 이후 막대한 차입을 통해 인프라 확충 등 국가 투자를 늘려왔다.
공식적인 자료에 의하면 2010년까지 중국의 지방부채는 최소 10조 7000억 위안에 이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2012년까지 13조 위안까지 늘어났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