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드라기 "일본 환율전쟁 하려는 것 아냐" 옹호

기사입력 : 2013년04월16일 11:18

최종수정 : 2013년04월16일 11:18

[뉴스핌=이은지 기자]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일본의 완화 정책은 디플레이션을 타개하기 위한 것이지 엔화 약세를 목표로 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오는 18~19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회의를 앞두고 일본을 옹호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

드라기 총재는 15일(현지시각) 암스테르담에서 있었던 강연에서 "최근 일본은행(BOJ)이 제시한 부양책은 국내 정책적인 고려에 따른 결정이었을 뿐 환율전쟁은 없다"고 진단했다.

엔화는 지난 4일 일본은행(BOJ)이 통화 공급을 2년간 2배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대규모 금융완화를 발표한 데 힘입어 주요 통화 대비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지난주 말 미국 재무부가 일본에 경쟁적 평가 절하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는 보고서를 발행한 후 강세로 돌아섰지만, 이는 잠시간의 조정에 지나지 않는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씨티그룹의 스티븐 엔글랜더 외환 전략가는 고객들에 대한 이메일에서 이번 보고서에 대해 "엔화 매수세를 유발할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 보고서가 중요한 정책적 문건도 아닐뿐더러 일본에 특별히 비판적인 내용도 아니었다는 지적이다.

안톤 실로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일본 정책의 여파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씨티그룹과 JP모간 체이스의 전문가들은 이번 회의가 지난 2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회의보다 조용한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당시 G20 재무장관들은 '경쟁적인 평가 절하를 지양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지만 직접적으로 일본을 지칭하는 데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일본 스스로도 일본의 통화 정책이 디플레이션 타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미국과 영국이 비슷한 종류의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상황이라 이러한 주장이 비난을 상쇄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될 공산이 크다.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달 런던에서 선진국들의 저금리 정책은 낮은 화폐가치를 바탕으로 무역 교란을 일으키지 않고도 세계 경제를 부양할 수 있다는 데 이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