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셰일가스 전용선 2척
[뉴스핌=이영기 기자] KDB산업은행이 SK해운 컨소시엄에 3억6900만 달러의 선박금융을 주선했다.
15일 산은은 일본의 SMBC 은행, 프랑스 CIC 은행과 공동으로 SK해운 컨소시엄의 LNG선 2척에 대한 선박금융 주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K해운 컨소시엄은 SK해운과 일본 마루베니이 합작 설립한 회사로 삼성중공업에 셰일가스 전용 LNG선 2척을 발주할 계획이다.
SK해운 컨소시엄은 이 셰일가스 전용선들을 세계적인 에너지기업인 프랑스 토털(Total)사의 영국 자회사에 장기 용선할 예정이다.
용선된 이 선박들은 향후 한국가스공사가 호주 및 미국으로부터 도입하는 LNG 수송에 투입된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금융주선으로 우리나라 조선소는 그간 축적한 LNG선 건조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조선소를 제치고 세계 최초의 셰일가스 전용선을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지난 1996년 한국가스공사가 도입하는 LNG선에 대한 금융주선을 성공시켜 우리나라 조선소가 처음으로 LNG선을 건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