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백화점이 봄 정기세일을 맞아 본점 식품관에서 15일부터 21일까지 ‘대한민국 1호 빵집’으로 불리는 전북 군산의 ‘이성당’을 국내 최초로 타지역에서 선보인다.
지난 1월 본점에서 일주일간 진행했던 ‘대전명물 성심당 초대전’은 방문객 1만7000여명과 매출 1억5000만원의 진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마쳤다.
모여든 인파에 대표상품 ‘튀김소보루’를 1인당 6개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줄을 서서 기다리는 이색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3/04/14/20130414000034_0.jpg)
이번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인 ‘이성당’을 어렵게 초청했다. ‘이성당’은 1920년부터 일본인이 ‘이즈모야’라는 화과점으로 운영해오던 것을 해방 이후 한국인이 ‘이성당’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해 약 70년의 전통을 이어왔다.
현재는 군산을 찾는 이들에게 반드시 거쳐야 하는 대표적인 명소로 거듭나 주말이면 전국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연간 500만개 이상 판매되는 ‘단팥빵(1200원)’과 ‘야채빵(1400원)’이다. 군산 현지에서는 해당 상품을 1인당 일정 수량만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하고 있으며, 주문구매를 통해 택배로 받을 경우에도 1달 이상이 걸린다.
롯데백화점 식품팀 전호영 특산물 CMD(선임상품기획자)는 “지난 1월, 성심당 초대전에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보고 확신을 얻어 이성당 베이커리를 어렵게 초청하여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전국 방방곡곡에 유명 특산물을 두루 찾아 다녀서 현지 본연의 맛을 살리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할 것” 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