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식산업이 개혁개방 35년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세를 나타냈다.
중국의 시진핑 새정부가 내놓은 ‘팔항규정(八项规定)’, 공금 소비 억제 등의 근검절약 반부패 정책들로 인해 외식업체들의 영업이 바짝 위축된데 따른 것이다.
올해의 경우 외식산업은 최대 성수기인 설 기간 조차 예상을 뒤엎고 수익이 하락하면서 연초부터 경기가 불안한 실정이었다. 중국 외식산업은 계속되는 원가 상승, 이익 하락으로 성장 속도가 늦춰지는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조류독감 사태까지 겹쳐 곤경에 처해있다.
이런 불경기로 인해 최근 증감회의 기업공개(IPO) 기준이 나왔으나 대부분 외식업과 농업분야 기업의 약 25%가 심사과정에서 차질을 빚고 있다.
외식관련 업체들로 이뤄진 중국조리협회는 불황타개를 위해 앞으로 3개월간 대중들에게 특가요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대대적인 음식 판촉 활동을 전개해나가기로 했다.
협회는 베이징 등 전국의 각 대형 프랜차이즈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공동구매 우대, 상품권 제공, 메인요리 가격할인, 그리고 무료 음료 제공 행사등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를 벌여나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베이징대 증권투자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