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그랜드 싼타페ㆍHND-10 발표...21종 전시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가 오는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15회 상해모터쇼에 신차 및 콘셉트카를 전시, 중국 현지 공략 속도를 가속한다.
11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번 상해모터쇼에서 2507㎡(약 758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그랜드 싼타페(국내명 맥스크루즈) 신차발표회를 개최한다. 아반떼와 쏘나타급 사이의 HND-10도 출시한다.
현대차는 그랜드 싼타페를 비롯해 싼타페, 투싼ix 등 SUV와 쏘나타, 그랜저, 제네시스 등 승용 모델을 합쳐 총 21대 완성차를 선보인다. 또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와 블루온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통해 선진 기술을 적극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의 중국 브랜드인 ‘쇼우왕’과 같은 독자 브랜드를 추진해 온 기아차도 이번 상해모터쇼에서 독자 브랜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뉴 카렌스와 K9, K7 부분 변경, 화치(동풍열달기아 자주브랜드 준중형 콘셉트 세단) 등 신차를 발표할 예정이다. K5 하이브리드ㆍ레이 전기차 등도 전시할 예정이다.
-기아차가 지난 상해모터쇼에서 공개한 K2<기아차 사진 제공> |
제너럴모터스(GM)는 상하이GM이 운영하는 쉐보레ㆍ뷰익ㆍ캐딜락 전시관을 마련하고 신차와 콘셉트카 등 총 51대를 선보인다.
쉐보레는 중국에 첫 선을 보일 준중형차 크루즈 해치백(국내명 : 크루즈5)을 공개한다. 이와 함께 캐딜락은 대형 럭셔리 SUV 에스컬레이드의 신모델 에스컬레이드 ESV를, 뷰익은 중형 콘셉트카를 각각 전시한다.
쌍용차는 이번 상해모터쇼에서 지난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중형 SUV 콘셉트카 SIV-1을 공개하고 렉스턴W 신차발표회를 연다. 렉스턴W는 내달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렉스턴W를 비롯해 코란도Cㆍ카이런ㆍ액티언 등 SUV 판매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차는 르노그룹 차원에서 상해모터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