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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앞줄 우측에서 4번째) 가 바그다드에서 진행된 ‘한-이라크 경제포럼’에 참석해 이라크 관계자들의 발표를 듣고있다. |
[뉴스핌=이동훈 기자] 한화건설이 이라크 비스마야신도시 개발 프로젝트(BNCP)를 발표해 이라크 정부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한화건설은 이를 토대로 한화 약 310조원 규모 이라크 재건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한화건설은 지난 10일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한-이라크 경제포럼’ 참석차 이근포 대표이사가 이라크 바그다드를 방문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2750억달러(한화 약 310조원)에 달하는 이라크의 대규모 재건사업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양국 주요연사가 참여하는 경제협력포럼과 무역·투자 상담회 등으로 진행됐다.
포럼에는 이례적으로 이라크 말리키 총리가 직접 참석했다. 이와 함께 NIC(국가전략회의)의장과 부총리, 기업 대표 등을 포함한 200여명이 참석해 한국에 대한 큰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이날 포럼에서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말리키 총리와 직접 계약을 주도한 비스마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가 전후복구 사업의 대표사례로 선정됐다.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는 수행상황을 소개해 참석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말리키 총리는 수행상황을 소개한 동영상 상영이 끝나자마자 "한화, 퍼스트(First)! 한화, 퍼스트!"를 연발하며 프로젝트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김승연 회장의 안부를 묻고, 쾌유를 기원하는 등 한화와 김승연 회장에 대한 신뢰를 재확인 했으며, 조속한 시일내에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근포 대표이사는 한화와 김승연 회장에 대한 깊은 관심에 감사하며 현재 수행중인 비스마야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과 협력에 대해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포럼에 한국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한진현 제2차관, 코트라 오영호 사장, 한화건설 이근포 대표이사 등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 대표 등 86명이 참석했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규모인 80억달러(한화 약 9조원) 규모의 BNCP를 수주해 공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전체 10만 가구의 주택을 짓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전후복구 사업의 추가 수주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