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10일 국내 증시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에 따른 부담 속에 제한적인 범위에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는 독일의 지표부진에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전날 코스피는 7거래일만에 반등하며 1920선을 간신히 지켜냈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임에 따라 한미 군 당국이 대북정보 감시태세인 '워치콘'을 상향 조정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 급락세를 이어간 코스피의 저점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며 저가 매수를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홍순표 BS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의 개성공단 잠정 폐쇄에 이어 미사일 발사 가능성도 있어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라며" 그러나 코스피의 저점 인식도 점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팀장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와 같은 체계적인 리스크의 완화가 전제되어야겠지만 적어도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코스피가 저점 인식을 가져볼 수 있는 구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선임연구원은 "부진한 미국의 고용시장과 시퀘스트 우려로 인한 경기둔화 가능성이 지속되고 있어 FRB의 양적완화 조기중단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미국과 일본의 풍부한 유동성이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시장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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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