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홍콩 증권거래소의 야간선물 시장이 8일 개장됐다고 중국 관영통신 신화망(新華網)이 8일 보도했다.
홍콩거래소의 야간선물 시장은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밤 11시까지며, 항생지수 선물과 항생중국기업지수 선물이 거래된다. 이로써 홍콩 선물시장은 오전 9시 15분부터 정오, 오후 1시부터 4시 15분까지 열리는 기존 시장에 야간시장까지 더해져 총 12시간 가량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홍콩 금융당국은 야간선물 시장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5%의 가격 상하한 기준을 마련했다. 즉, 야간시장에서의 매도가는 주간 시장 거래가의 95% 이하로 떨어질 수 없고, 105% 이상으로 올라갈 수 없다.
홍콩거래소는 야간선물 시장의 개장이 △ 유럽과 미국의 시장과의 시차를 좁혀 시장참여자의 투자 편의성을 제고 △ 홍콩시장에 더 많은 위안화 상품을 원하는 투자자의 수요 충족 △ 홍콩거래소의 자산유형 다양화 실현 △ 야간선물 거래 시장을 통해 유럽과 미국의 투자자들이 다른 파생상품 시장으로 유입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콩거래소의 고위 관료는 야간선물 시장이 처음부터 활성화 될 수는 없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홍콩 금융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