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HMC증권은 9일 올 상반기 음식료 담배업종 대형주의 실적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막연한 수익확대 기대는 경계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혜승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고가제품을 위주로 국내 수요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연말 음식료 담배 주요 제품이 가격인상을 단행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익 확대 가시성은 높지만 하반기 경기둔화 및 마트 영업일수 제한에 따른 수요 둔화가 비용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1분기는 KT&G, 오리온, CJ제일제당이 실적이 부진한 반면 롯데칠성 농심 매일유업은 실적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막연한 수익 확대 기대는 경계할 시점"이라며 "단기적으로 채널 및 수요 확대를 위한 비용 집행은 불가피하므로 안정적 실적 개선 가능성에 대한 수요는 더욱 확대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상반기까지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 개선세가 예상되는 종목으로 농심 매일유업 롯데칠성을 꼽으며 단기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CJ제일제당에 대해선 해외 성장성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으로 장기 관점의 투자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