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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창당부터 민주 입당, 무소속까지 모두 고려"

기사입력 : 2013년04월08일 11:19

최종수정 : 2013년04월08일 11:19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낙선해도 정치 계속"

▲4·24 재보궐선거 서울 노원병에 출마한 안철수 후보 [사진 = 김학선 기자]
[뉴스핌=고종민 기자] 4·24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출마한 안철수 무소속 후보(사진)가 8일 창당과 민주통합당 입당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낙선하더라도 정치는 계속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여러 가지 선택지(신당창당·민주당 입당·무소속)에 대해 고민해본 것은 사실"이라며 "개개의 확률은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이후 계획을 묻자 "지금은 매일매일 한 분이라고 더 뵙고 해야 되는 만큼 현재는 계획을 (세우기에) 솔직히 여력이 없다"며 "만약에 저한테 기회가 주어진다면 제가 여러 말씀들 겸허하게 듣고 최대한 계획을 세워서 마음이 결심이 되면 그때 공개적으로 말씀 드리겠다"고 답했다.

낙선할 경우에 대비한 계획에 대해선 "(낙선 후에도 정치는) 계속 할 생각"이라며 "정치인은 당선되면 당선되는 대로 이제 겸허하게 그 뜻을 받들어서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에 낙선이 되면 제가 그것을 극복하는 과정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가 내세운 '새 정치'란 슬로건이 추상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안철수의 새정치는) 없던 걸 새로 만드는 게 아니라 일종의 생활정치, 서민과 중산층들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뜻"이라며 "이번 선거도 서민의 삶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그것이 실제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주민 분들께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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