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GS칼텍스가 탄소섬유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8일 GS칼텍스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피치(Pitch)계 활성탄소섬유 생산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014년부터 상업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피치계 탄소섬유는 석탄이나 석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찌꺼기(피치)를 이용해 만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경쟁력에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판(PAN·폴리아크릴로니트릴)계 활성탄소섬유를 중심으로 개발이 진행돼왔다.
아울러 GS칼텍스는 2015년께 활성탄소섬유의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 탄소시장은 도레이첨단소재와 태광산업, 효성까지 4파전 양상에 접어들 전망이다.
한편,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강도는 10배, 탄성률은 7배에 달하지만 무게는 4분의 1로 낮춰 철을 대체할 첨단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시장 규모는 현재 20억달러(연간 5만t)에서 2020년에는 50억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