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적극적 지원..문화나눔 활동 확산
[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내 최고·최대의 클래식콘서트인 '한화와 함께하는 2013 교향악축제'가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지난 1일 시작된 이번 교향악축제에는 6일 기준, 약 8000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 교향악축제가 국내를 대표하는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한데는 한화의 문화나눔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문화나눔 확대의 일환으로 그동안 이 교향악축제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왔다.
한화는 지난 2000년부터 14년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이 교향악축제를 후원하고 있다.
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교향악축제는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지난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 기념으로 시작된 교향악축제는 현재 예술의전당 대표 기획 프로그램이 됐다.
특히 올해는 25주년을 축하해 좀 더 특별한 축제의 장으로 마련됐다.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해 본격적인 연주활동을 펼치는 '차세대 예비 거장'들을 전 공연의 협연자로 내세웠다.
또한, 교향악축제 역사상 처음으로 국립국악관현악단을 초청해 국악과 양악의 교류 범위를 더욱 넓히는 의미있는 기회도 마련하고 있다.
6일 기준으로 5회의 공연이 진행되면서 약 8000명의 관람객들이 공연을 이미 관람했다.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뜨겁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교향악축제는 단순한 공연문화 조성을 넘어 전문교향악단을 양산하고 국내 음악가들의 연주 무대활성화, 국내 순수 창작 레퍼토리 확산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미 문화예술계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한민국 대표 클래식축제로 자리 잡았다.
한편, 한화는 이 교향악축제를 후원하는 것뿐만 아니라,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어 내고 문화소외계층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매년 분교아동 및 문화소외계층들을 대상으로 공연관람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에 다문화 가정 및 지구촌사랑나눔의 다문화 그룹홈 아동들을 초청했고, 오는 15일에는 여수지역 아동 100여명이 공연을 관람할 예정이다.
한화는 7년간 저소득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도 실시 중이다. 또한 도심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청계천문화예술사업'을 2006년부터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지방도시를 순회하며 고품격 음악을 선사하는 '한화와 함께하는 팝&클래식 여행'도 2004년부터 10년간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이런 문화나눔 운동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아 2006년과 2011년에 한국메세나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007년에는 문화서울후원상에서 문화나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09년에는 김승연 회장이 예술의전당 사장으로부터 후원 1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의 뜻으로 종신회원증을 받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