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진주의료원 폐업' 정치권 핫이슈로 부상

기사입력 : 2013년04월05일 16:39

최종수정 : 2013년04월05일 16:3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민주당 '단식농성' 등 전방위 압박…새누리 '정치적 부담'

[뉴스핌=함지현 기자] '진주의료원 폐업'이 정치권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새누리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지난 3일 도립 공공의료원인 진주의료원에 대해 폐업의 전 단계인 휴업조치를 취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경영 부실을 이유로 폐업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에서는 남아있는 40여명의 환자들이 더 비싼 민간의료기관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다는 점을 들어 '비인간적 행위'라며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또 공공의료 강화를 약속한 박근혜 대통령까지 언급하며 공세를 이어갔다.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 민주통합당 의원들과 진주의료원 노조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원 휴·폐업 철회와 정상화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새누리당에서는 말을 아끼고 있지만 홍 지사의 강공이 정치적 반발을 살 수 있는 데다 정권 초기에 박 대통령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 등을 우려하며 난처한 눈치다.

민주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에서 "민생복지와 공공의료에 대한 전 국민적 욕구가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라며 "홍 지사는 무리한 폐업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지역공공의료 회생에 적극적으로 임하라"고 촉구했다.

설훈 비대위원도 "지역거점 공공병원은 의료급여 환자가 많고 수가가 낮아서 적자가 불가피한 구조"라며 "민간의료병원하고 같이 수익성이나 경쟁력 등으로 판단한다면 기본적으로 공공병원의 설립취지 자체를 잘못 생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설 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당시 의료복지 부분에 말한 것과 홍 지사가 하고 있는 행위는 완전히 대치된다"며 "여기에 대해서 박 대통령은 어떤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여당인 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들도 진주의료원 폐업을 반대하는데 홍 지사는 아랑곳하지 않고 진주의료원 폐업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홍 도지사는 돈이 되지 않으니 없애버리겠다는 독단적인 공공의료 파괴행위를 당장 중단해야 한다"고 공세를 이어갔다.

민주당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민주당 김용익 의원은 지난 4일부터 진주의료원 휴업·폐업 선언을 규탄하는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했고, 장영달 경남도당위원장도 경남도청 현관 앞에서 농성에 들어가는 등 전방위적 압박을 퍼붓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2층 로비에서 진주의료원 폐업관련 단식농성중인 민주통합당 김용익 의원을 박원순 서울시장이 격려 방문 위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오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국회를 찾아 단식 중인 김 의원을 격려방문 하기도 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난처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날 보건복지부와 당정협의를 갖고 진주의료원 폐업과 관련, 9일부터 열리는 경남도의회의 논의를 지켜보기로 했다. 사실상 한발 물러서 도의회에 공을 넘긴 것이다.

하지만 이날 당정협의에서는 홍 지사가 신중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진래 경남 정무부지사가 진주의료원 폐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명하자 당의 관계자가 조 정무부지사를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이번 4·24 재보궐 선거에서 '박근혜 경종론'을 꺼낸 든 상황에서 공세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이번 재보궐 선거뿐 아니라 내년 지방선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