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영훈 기자] 중국 대형 국유 자동차 회사인 이치(一汽)자동차가 1953년 창사이래 최대의 부패스캔들이 터지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이번 스캔들에는 이치와의 외국 합자회사인 이치-폴크스바겐 자동차 고위경영진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산업계에 대한 부패 스캔들 조사가 다른 외국 합자 자동차 기업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차이징궈자신원왕(財經國家新聞網)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3월 열린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와 정협) 개막 직전 이치그룹의 임원들이 비밀리에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조사를 받은 사람은 이치자동차그룹과 합자회사인 이치-폴크스바겐자동차 등의 중간 및 고위급 임원을 합치면 200여 명에 이른다. 이 소식통은 이 가운데 일부는 철창신세를 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치자동차의 부패 스캔들은 2011년 11월 말부터 제기됐었다. 부동산과 관련해 부패 혐의가 불거지면서 국가심계서(감사원)의 감사 폭풍이 불어닥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6개월 후 국가심계서가 이치자동차그룹의 수년 동안의 재무재표를 조사하는 등 조사가 구체적인 방향으로 진전됐다.
특히 합자회사인 이치-폴크스바겐의 경제문제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폴크스바겐 판매 부사장인 징궈쑹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데, 연루된 자금이 3000만위안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이치-폴크스바겐의 VIP 판매 책임자가 투신 자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치-폴크스바겐은 토종 자동차인 디이치처와 폭스바겐이 합작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123만9000대를 판매했다. 상하이GM에 이어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 2위의 성적이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조사가 이치자동차그룹이 기업 상장을 준비하면서 자본처리를 부적절하게 한 것 때문이라고 추측했으나, 더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부패 단서를 잡은 중앙조직부와 중앙기율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조사팀을 꾸려 이치자동차를 계속 조사해왔고 상장 자산 처리와 기타 분야 투자 등에 대한 문제를 캐냈다. 이 과정에서 100여억위안의 부동산 자금의 거취가 불분명하자 고위급 임원 30명 가량이 줄줄이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고 차이징궈자신원왕은 지적했다.
이치자동차는 수년 전부터 기업 전체 상장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대형 비리가 터지면서 IPO는 더 요원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인사는 대규모 인사폭풍과 스캔들 때문에 IPO를 한다고 해도 악재가 크다고 지적했다. 스캔들이 알려지자 지난 3일 이치자동차그룹의 자회사인 이치승용차(000800)의 주가는 6%나 떨어졌다.
이치 자동차그룹의 부패에는 고위급 정계 인물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지린(吉林)성 부서기 주옌펑이 이치자동차 스캔들에 연루돼 중앙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홍콩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주 부서기는 39세인 1999년 이치그룹 회장에 올라서 ‘자동차 소장군’이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번 스캔들에는 이치와의 외국 합자회사인 이치-폴크스바겐 자동차 고위경영진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중국의 산업계에 대한 부패 스캔들 조사가 다른 외국 합자 자동차 기업으로 확산되지 않을까 우려를 낳고 있다.
차이징궈자신원왕(財經國家新聞網)은 최근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 3월 열린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인대와 정협) 개막 직전 이치그룹의 임원들이 비밀리에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조사를 받은 사람은 이치자동차그룹과 합자회사인 이치-폴크스바겐자동차 등의 중간 및 고위급 임원을 합치면 200여 명에 이른다. 이 소식통은 이 가운데 일부는 철창신세를 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치자동차의 부패 스캔들은 2011년 11월 말부터 제기됐었다. 부동산과 관련해 부패 혐의가 불거지면서 국가심계서(감사원)의 감사 폭풍이 불어닥칠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6개월 후 국가심계서가 이치자동차그룹의 수년 동안의 재무재표를 조사하는 등 조사가 구체적인 방향으로 진전됐다.
특히 합자회사인 이치-폴크스바겐의 경제문제가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폴크스바겐 판매 부사장인 징궈쑹이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았는데, 연루된 자금이 3000만위안이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 과정에서 이치-폴크스바겐의 VIP 판매 책임자가 투신 자살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치-폴크스바겐은 토종 자동차인 디이치처와 폭스바겐이 합작설립한 회사로 지난해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123만9000대를 판매했다. 상하이GM에 이어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 2위의 성적이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조사가 이치자동차그룹이 기업 상장을 준비하면서 자본처리를 부적절하게 한 것 때문이라고 추측했으나, 더 구체적으로는 부동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부패 단서를 잡은 중앙조직부와 중앙기율위원회가 지난해부터 조사팀을 꾸려 이치자동차를 계속 조사해왔고 상장 자산 처리와 기타 분야 투자 등에 대한 문제를 캐냈다. 이 과정에서 100여억위안의 부동산 자금의 거취가 불분명하자 고위급 임원 30명 가량이 줄줄이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고 차이징궈자신원왕은 지적했다.
이치자동차는 수년 전부터 기업 전체 상장을 추진해왔다. 하지만 대형 비리가 터지면서 IPO는 더 요원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인사는 대규모 인사폭풍과 스캔들 때문에 IPO를 한다고 해도 악재가 크다고 지적했다. 스캔들이 알려지자 지난 3일 이치자동차그룹의 자회사인 이치승용차(000800)의 주가는 6%나 떨어졌다.
이치 자동차그룹의 부패에는 고위급 정계 인물도 연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근 지린(吉林)성 부서기 주옌펑이 이치자동차 스캔들에 연루돼 중앙기율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홍콩 언론을 통해 흘러나왔다. 주 부서기는 39세인 1999년 이치그룹 회장에 올라서 ‘자동차 소장군’이란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