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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최고위원 출마…"경제민주화가 혁신"

기사입력 : 2013년04월04일 14:35

최종수정 : 2013년04월04일 14:35

- 국회 기자회견 "외연 확대를 위한 중도화, 필패 전략"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이 4일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

장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장하나는 '경제민주화'를 걸고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현재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력을 모아 민주당 혁신을 이야기하고 있다"며 "하지만 혁신논쟁이 민주당의 계파문제, 친노·비노의 문제, 주류·비주류의 문제로 협소하게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민들이 이 문제들에 얼마나 관심이 있겠느냐.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정당이라면 집단지도체제도 친노든 비노든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며 혁신의 목적은 대한민국 국민의 인간다운 삶을 구현하는 것이다. 바로 경제민주화가 답"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하지만 국민의 정부, 참여 정부 역시 경제민주화를 제대로 이뤄내지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는 혁신의 주체이자 혁신의 대상이기도 하다"며 "이번 5.4 전당대회는 우리당의 경제민주화 의지를 국민들에게 절실히 알리면서 민주당이 혁신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민주화에도 남은 과제가 많지만 고용 없는 성장, 죽음에 이르는 경쟁, 아무리 일해도 나아지지 않는 생활고,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불평등과 양극화 속에서 먹고사는 문제를 선결 과제로 상정하지 않으면 민주당이 주장하는 어떠한 정치적 주제도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늦었지만 잃어버린 경제민주화의 15년을 만회하기 위한 필사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당 일각에서 제기되는 외연 확대를 위한 중도화에 대해서는 "정치적 중도성향과 경제적 중산층은 질적으로 다르다. 지금은 빈곤층이 중산층으로 둔갑하는 상황"이라며 "이미 무너져버린 중산층의 허상에 집착해 중도화를 주장하는 것은 대다수 서민, 빈민을 외면하는 일이자 필패 전략"이라고 꼬집었다.

장 의원은 "지금 민주당의 혁신논쟁은 정치혐오와 정당불신을 부채질하고 있다"며 "당원들이 단호하게 민주당 혁신은 국민을 살리는 혁신, '경제민주화'를 통해 이뤄져야 함을 선언해 주기 바란다. 혁신의 의지를 전당대회에서 장하나 후보에 대한 지지로 모아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장 의원은 1977년생으로 제주여고, 연세대 사회학과·철학과를 졸업했고, 서울시립 엘림전문학교 가구디자인과도 졸업했다. 2003년 12월 열린우리당 창당준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열린우리당 선출직 전국대의원,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대변인, 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을 지냈다.

지난해 총선 당시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 후 운영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활동했다. 현재 민주통합당 4대강 조사특별위원회 생태환경소위원장을 맡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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