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도레이첨단소재가 고성능 탄소섬유 양산에 들어갔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3일 경북 구미3공장에서 연산 2200t 규모의 탄소섬유 1호기 공장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세계 탄소섬유 시장의 40%를 점유하는 일본계 소재기업 도레이의 100% 출자 자회사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강도는 10배, 탄성률은 7배에 달하지만 무게는 4분의 1로 낮춰 '꿈의 신소재'로 불린다. 이 가운데 고성능 탄소섬유는 항공기나 자동차 경량화에 쓰이는 최고급 소재로, 국내 생산은 이번이 처음이다.
닛카쿠 사장은 "이번 탄소섬유 생산을 계기로 한국 내 시장 개척은 물론 탄소섬유 클러스터를 형성함으로써 관련 산업 육성과 고용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번 1호기 공장 준공과 동시에 2014년 3월 가동을 목표로 연산 2500t 규모의 2호기 공장 건설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