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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국내 최초 보·기둥 적용 3시간 내화도료 개발

기사입력 : 2013년04월02일 10:1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강필성 기자] KCC(대표 정몽익)는 국내 최초로 화재 상황에서 ‘보’와 ‘기둥’에 동시 적용돼 3시간을 견딜 수 있는 내화도료를 개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인증시험에 통과했다고 2일 밝혔다.
 
순수 국내 기술로 1시간, 2시간 내화 도료의 개발에 이어서 ‘보’와 ‘기둥’동시적용 3시간 내화도료의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며, 정밀 화학 분야에서 KCC의 연구개발력이 선진국과 동등 수준으로 성장하였음을 보여준다. 특히 국내에서도 최근 초고층건물이 설계 및 신축되면서 3시간 내화도료의 수요가 크게 성장 될 것으로 보인다.
 
건축물 주요 철 구조의 기둥과 보에 동시에 적용 가능한 3시간 내화 도료 인정을 받은 것은 화재 사고시 건축물 붕괴를 최대한 지연해 귀중한 인명을 구하고 재산피해를 최소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KCC가 개발한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FIREMASK-3000)’는 내화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수지의 내열성을 높이고 화재시 팽창되는 세라믹 재질의 단열층 내부의 기포가 세밀하고 조밀하게 형성되어 오랫동안 열을 차단해준다.
 
또한, 무용제형 친환경 첨가제를 사용해 화재 시 유해가스의 발생을 최소화 한 친환경 제품이다. 강한 분자간 결합력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내구성을 확보하여 시간경과에 따른 도막 탈락이 일어나지 않아 제약, 전자 등 극도의 청정환경이 필요한 공장이나 사무실 등에 최적화된 도료이다.
 
이 밖에도 이 제품은 VOC(휘발성유기화합물) 발생이 없어서 시공 전, 후 분진과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해 건축물 내 대기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다. 특히 미려한 외관의 구현이 가능하여 화재 안정성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거주환경에도 조화되는 제품이다.
 
내화도료는 화재시 화염의 높은 온도로 인해 건축물 기둥 및 보에 사용된 철골이 녹아내려 건축물이 붕괴되는 것을 막아주는 특수 기능성 도료이다. 화재가 발생하면 내화도막이 팽창을 하면서 세라믹 재질의 단열층을 생성하여 화재로 인한 불길과 열을 효과적으로 차단시켜 건축물의 철골로 열이 전달되는 것을 막아준다. 이러한 원리로 화재시 구조물의 지지력을 유지하여 대피시간을 확보해주고 구조물의 붕괴를 막아주는 도료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3시간용 내화도료를 국내 최초로 개발함으로써 KCC가 일반도료뿐 아니라 기능성 내화도료 시장에서도 선도업체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며 “향후 지속적인 품질개선과 연구개발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건축물에서 내화도료 뿐만 아니라 내화건축자재는 화재발생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로 보고 불에 강하고 변형이 적은 무기 보온단열재 그라스울과 미네랄울을 개발,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불연성을 갖는 무기질 섬유를 보강해 내화성능을 향상시켜 국제안전규격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인증을 획득한 방화석고보드 등 내화 건축자재 개발과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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