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일본펀드매니저, '아베노믹스' 덕에 어깨 쭉 폈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부충격 없으면 '좋은시절' 계속된다에 다들 동의

[뉴스핌=김사헌 기자] "저 요새 어깨 쫙 펴고 다녀요. 목에 빳빳하게 힘도 주고요. 다 아베노믹스 덕분이죠".

런던 국제금융시장에서 활동하는 자산운용역의 말이다. '아베노믹스'의 성과가 급격한 현상으로 부상하면서 국제금융 센터에서는 일본 시장을 잘 아는 펀드매니저들의 몸값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고 29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윤전기를 돌려서 돈을 왕창 찍어 경기와 자산시장을 부양하겠다'고 공언한 뒤에 일본 주식시장은 무려 40%의 급격한 랠리를 보였다.

그 동안 백화점과 심야소비문화의 사치성 소비가 늘어나면서 택시운전사들의 야간 운행 수입이 짭짤해진 것은 물론, 주택 소유주가 몇 년 만에 처음으로 임대료를 올렸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엔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일본인들의 외유는 줄고 국내 여행이 크게 늘고 있다는 소리도 들린다.

하지만 가장 반가운 사람들은 지난 몇년 동안 숨죽이고 일본 주식시장만 들여다 보던 해외운용역들이다. 기회가 왔다. 지난해 연말부터 엔화 매도 포지션을 구축하고 일본 주식을 매수한 사람은 '대박'을 쳤다.

FT는 일본 증시와 경제의 활기가 얼마나 더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큰 외부 충격만 없다면 일본의 좋은 시절은 좀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미 뱅크오브아메리카-메일린치의 분석가들은 3월 초 제출한 보고서에서 "통화와 재정 그리고 외환정책이 일관되게 내수부양 쪽으로 움직이는 나라는 일본 밖에 없고, 올해 일본 경제 성장률 컨센서스가 점점 강해지고 있으며 기업들의 순이익 성장률 기대치도 무려 43%로 미국의 7%와 비교된다"고 일본에 주목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가 최근 급등했어도 아직은 주가장부가치비율(PBR)로 볼 때 아직 최근 10년 평균치 이하에 거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게다가 대다수 중소형주들의 가치평가 수준이 크게 매력적이고, 아직 일부 대형주들도 저렴한 상태. 특히 은행주들이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여력이 큰 데도 저평가돼 있고, 대형 수출기업은 달러/엔 환율이 급등했지만 주가가 크게 오르지 않았고, 원/엔 환율이 더 오를 경우 자동차나 전자업계는 큰 수혜가 기대되고 있는 상태.

아직 일본 증시가 과열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일본 중소형기업 종목으로 구성된 폐쇄형 펀드 JOF가 있다고 FT는 소개했다.

이 펀드는 3월 중순 현재 순자산가치에 비해 7% 할인된 가격에 거래됐다. 최근 5년 동안 8% 할인된 가격에 거래된 것과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없었다. 이 펀드는 리먼브러더스 붕괴 직전과 2011년 대지진 사태 직후 등 일본 주식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을 때만 순자산가치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물론 올해 7월 일본 참의원 선거까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있다. 이 선거에서 승리하더라도 자민당 내의 이해그룹이 들고 일어나면서 혼란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일본의 경쟁력을 회복하려는 야심찬 기획이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얘기다.

영국 인베스코 퍼페추얼의 일본주식 담당 수석인 폴 체슨은 "일본 자민당의 정책 추진 능력이나 이러한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은 아직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엔화 가치 하락이 주춤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쿄 주식시장이 얼나마 더 올라갈 수 있을까 하는 회의론도 제기된다.

샌프란시스코의 뮤추얼펀드 업체인 매슈스에서 일본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이시다 다이조 매니저 같은 사람들은 아베의 과감한 정책이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주요 투자자들은 여러가지 요인들을 고려할 때 일본 증시가 때때로 조정받을 수 있겠지만, 상승 모멘텀은 잃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런던의 헨더슨 글로벌 인베스터에서 약 1억 달러 규모의 일본 주식을 운용하고 있는 마이클 우드-마틴 이사는 "과거에 일본이 주저앉은 사례가 많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정치인들과 재무성, 일본은행은 물론 모두 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 주목된다"면서, "올해 일본의 소식이 나쁘지 않은 이상 조정이 오더라도 단기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뉴스핌 Newspim] 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반차 쓰면 30분 일찍 퇴근"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반차를 사용해 하루 4시간 근무할 경우 휴게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퇴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다. 근로시간 단축, 연차 휴가 분할 사용, 육아·돌봄 등으로 반일 근무 형태가 확대된 가운데 현행 법체계는 4시간 근무한 근로자에게 법정 휴게시간 30분을 부여하고 있다. 개정안은 휴게시간 때문에 퇴근이 늦어지는 불편을 해소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일 국회에 따르면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이르면 이번 주 대표 발의할 예정이다. 현행 근로기준법은 4시간 근로한 경우 30분 이상, 8시간 근로한 경우 1시간 이상의 휴게시간을 부여한다. 휴식은 근로시간 도중에 부여하도록 규정됐다. 통상 8시간 근로자에게 부여되는 점심시간 1시간이 법정 휴게시간에 해당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스마트 안전고리 시연을 하고 있다. 2025.10.15 pangbin@newspim.com 문제는 4시간 근로한 근로자가 퇴근을 희망해도 휴게시간 30분을 채우기 위해 사업장에 더 머물러 있어야 하는 어려움이 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시간 단위 연차 사용에 대한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사업장별 운영 기준이 상이하고, 육아·돌봄·자기계발 등 다양한 생활 수요에 현행 제도가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개정안의 골자는 근로자가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할 것을 명시적으로 요청한 경우, 30분 휴게시간 없이 퇴근할 수 있도록 근로시간 유연성을 높인다는 것이다. 연차는 근로자의 의지에 따라 시간 단위 등으로 분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반차 법제화 및 반일 근무 시 휴게시간 미적용 명문화는 지난해 12월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의 논의 결과에도 포함됐다. 당시 추진단은 반차 사용의 경우 올해 법제화할 것을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박홍배 의원은 "반일 근무가 늘어나는 현실에서 4시간 근무 후 바로 퇴근하려는 노동자에게 휴게시간 때문에 추가로 사업장에 머물도록 하는 것은 제도와 현장의 괴리를 보여주는 사례"라며 "근로시간 제도도 변화하는 노동 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2026-03-12 10:07
사진
삼성 '갤럭시 S26' 글로벌 출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3세대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6 시리즈'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며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6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를 11일부터 세계 주요 국가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한국·미국·영국·인도 등을 시작으로 약 120개국에 순차 출시한다. 미국·영국·인도·베트남 등에서 진행된 갤럭시 S26 시리즈 글로벌 사전판매는 주요 시장에서 전작 대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탑재…카메라 기능도 업그레이드갤럭시 S26 시리즈는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고 갤럭시 AI 기능을 강화했다. 카메라 경험도 한층 개선했다. 최상위 모델 '갤럭시 S26 울트라'에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처음 적용됐다. 측면에서 화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설계한 기능이다. 스마트폰 사생활 보호 기능을 강화했다. AI 기반 통화 기능도 추가했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AI가 대신 받고 발신자 정보와 통화 내용을 요약한다. '통화 스크리닝(Call Screening)' 기능이다. 카메라 기능도 대폭 개선했다. 저조도 촬영 '나이토그래피', 영상 흔들림을 줄이는 '슈퍼 스테디', 텍스트 입력 기반 편집 기능 '포토 어시스트'를 지원한다. 이미지·스케치·텍스트 입력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도 포함했다. 삼성전자는 3월 구매 고객 대상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갤럭시 버즈4 10% 할인 쿠폰과 정품 케이스·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60W 충전기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콘텐츠 혜택으로 '윌라' 3개월 구독권과 갤럭시 스토어 게임 테마 8종도 제공한다. 마그넷 기반 신규 액세서리도 선보인다. 마그넷 무선 충전기와 카드 월렛, 링홀더, 미러 그립 스탠드 등이다. 마그넷 무선 충전 배터리팩은 스마트폰 후면 부착 시 카메라 간섭 없이 충전할 수 있다. 삼성전자 모델이 '갤럭시 S26 시리즈'의 '수평 고정 슈퍼 스테디' 기능을 체험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하이파이 사운드 '버즈4' 출시…AI 기능·케이스 라인업 확대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4 시리즈'도 함께 출시했다. '버즈4 프로'와 '버즈4' 두 모델이다. 하이파이 사운드와 인체공학 설계를 적용했다. '헤드 제스처' 기능도 새로 넣었다. 사용자가 고개를 움직여 전화 수신과 빅스비 제어를 할 수 있다. 다른 갤럭시 기기와 연결하면 AI 음성 호출과 실시간 통역 기능도 활용할 수 있다. 버즈4 시리즈는 화이트와 블랙 두 색상으로 출시된다. 버즈4 프로는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 핑크 골드 색상도 판매한다. 사전 구매 고객 약 90%는 버즈4 프로를 선택했다.케이스 제품도 확대했다. 전통 문양·통조림·레트로 게임기 디자인 케이스를 출시한다. 헬리녹스 러기드, 초코송이 협업 제품도 선보인다. 전통 문양 시리즈는 꽃과 호랑이 문양을 자개 디자인으로 구현했다. 버즈4 케이스 중 판매 비중이 가장 높았다. '갤럭시 S26 시리즈'를 체험하는 유럽,동남아 소비자들 [사진=삼성전자] 정호진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갤럭시 S26 시리즈'는 AI폰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기능부터 갤럭시 AI, 카메라까지 완성도를 크게 끌어올린 제품"이라며 "풍성한 사운드의 '갤럭시 버즈4 시리즈'와 함께 갤럭시 생태계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2026-03-11 08:4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