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소영 기자] 중국 사모펀드의 차스닥 투자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보건·의약과 IT 업종에 사모펀드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다.
선전상보(深圳商報)는 29일 105개 차스닥 기업의 2012년도 회계보고를 분석한 결과 차스닥 시장에 사모펀드의 신규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적보고를 마친 105개 차스닥 상장기업 가운데 사모펀드가 100% 지분을 보유한 기업은 25곳에 달했고, 그 중 11개 기업의 사모펀드는 2011년 4·4분기에 차스닥에 새로 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11개 기업은 선라인 테크(長亮科技·300348.SZ), 타이거메드(泰格醫藥·300347.SZ),TRS(拓爾思·300229.SZ) 등 대부분 보건·의약 혹은 IT 관련 업종이다.
사모펀드가 전체 지분을 장악한 25개 차스닥 상장 기업 종목 가운데 2개 이상의 사모펀드가 투자한 기업은 화크리에이트(華力創通·30045), 나라다파워(南都電源·300068.SZ) 등 8곳이다.
유명 사모펀드 보이인베스트(博颐投資)의 4개 펀드는 이 25개 상장사 종목의 10대 유동주 145만 주를 매수했다. 또한, 2012년도 3·3분기 투자한 키네틱메디컬(凱利泰·300326) 종목을 4·4분기 40만 주를 추가매수 하는 등 차스닥 투자에 적극적이다. 또 다른 사모펀드 샹야펀드(尙雅投資)도 차스닥 시장의 단골손님이다.
한편 이들 사모펀드의 차스닥 투자 성적도 우수한 편으로 나타났다. 보이인베스트가 2012년 4·4분기 투자한 DA다이어그노스틱스(適安診斷·300244)의 주가는 올해들어 20% 이상 상승했다.
샹야펀드가 2012년 4·4분기 매수한 션위안(森遠股份·300210) 주식 350만 주도 올해들어 28.77%의 상승폭을 기록하며 샹야펀드에 2000만 위안(약 36억 원)의 수익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