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세계 최초로 ICT기술과 헬스케어가 융합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가 국내에서 상용화됐다.
SK텔레콤은 서울대학교병원과 지난해 1월 설립한 조인트벤처 헬스커넥트가 세계 최초로 ICT 기술과 병원 의료서비스를 연계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 헬스온의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헬스온은 개인별로 건강검진 또는 체력측정 결과와 식습관 및 운동량 등 실생활 패턴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건강관리 목표 수립 ▲식이요법 및 운동치료 병행 ▲정기적 효과 측정과 전문가 온·오프라인 상담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받아 건강관리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개념 헬스케어 프로그램이다.
특히 헬스온은 ICT기술을 건강관리 서비스에 전면 활용한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가진다.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과 손목이나 허리에 착용하는 활동량 측정기 액티비티 트래커를 통해 개인의 운동량 및 식사량을 지속적으로 저장하고, 이를 시스템에서 분석해 준다.
이를 통해 병원에서 벗어나면 쉽게 판단할 수 없는 개인의 건강 상태나 생활패턴 등을 365일 언제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서울대학교병원 전문 의료진과 건강·영양·운동 컨설턴트 등 다양한 분야의 헬스케어 전문가들이 오프라인은 물론 SK텔레콤의 ICT 기술을 통해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도 개인별 맞춤형 상담과 건강관리 현황에 대한 피드백을 해줄 수 있는 편리성을 갖췄다.
헬스커넥트는 이번에 기업 고객 대상으로 B2B형 헬스온을 먼저 선보였다. 기업 임직원의 경우 건강검진 결과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이뤄지면 구성원의 건강은 물론 기업 생산성이 향상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기업고객 대상 헬스온 B2B 서비스는 베이직·인텐시브·리더 등 3개 상품으로 구성됐으며 기업의 임직원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요금이 책정될 예정이다.
헬스온 서비스 베이직 프로그램은 기업에 따라 임직원 1인당 매월 2~3만원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인텐시브 및 리더 프로그램은 별도의 협의에 따라 서비스가 제공된다.
헬스커넥트는 이번 상용화 서비스를 계기로 2분기부터 기업대상 영업을 본격화 하고 하반기 중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한 헬스온 B2C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철희 헬스커넥트 대표이사는 "이번 헬스온 서비스 상용화는 전세계적으로 예방·관리 중심으로 의료서비스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ICT기술이 접목된 건강관리 서비스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며 "하반기에는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함으로써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헬스온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복지를 구현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