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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금-보험사 바이아웃 '마이웨이' 사모펀드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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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기금부터 보험사까지 기관 투자가들이 바이아웃 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지분 인수에 뛰어들고 있다.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보다 강한 경영 지배권을 갖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3조달러 규모의 사모펀드 업계가 바짝 긴장하는 표정이다.

22일(현지시간) 시장조사 업체 프레퀸에 따르면 연기금과 보험사 등 주요 기관투자자 가운데 사모펀드 업계를 거치지 않고 직접 기업 바이아웃에 나설 계획을 밝힌 업체가 43%에 달했다.

이들은 사모펀드 투자를 통한 간접적으로 바이아웃에 참여하는 전통적인 방식을 벗어나 직접 자금을 조달한 뒤 유망한 기업의 지분을 매입하는 직접 투자를 택하고 있다.

지분 인수 기업의 경영에 보다 강력한 권한을 행사하는 한편 바이아웃 과정에 발생하는 수수료 비용을 절감하자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금융위기 당시 사모펀드 업계가 대규모 자산 가치 평가절하를 단행한 것도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떨어뜨린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사모펀드 업계가 투자자들로부터 조달하는 자금이 뚜렷한 감소 추이를 보이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KKR와 아팩스 등 사모펀드 업계의 간판급 업체들이 커다란 위기의식에 사로잡혔다.

에르메스 GPE의 사이먼 모스 유럽 헤드는 “사모펀드 업계의 자금 흐름을 정확하게 집계하기는 쉽지 않지만 투자자들이 비전통적인 차선책을 택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기관들이 직접 바이아웃에 나서거나 사모펀드가 아닌 투자 업체와 공동 투자 형태를 취하는 경우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공동 투자 형태를 취한 바이아웃의 비중이 36%로 전년 동기 33%에서 늘어났다.

일례로, 캐나다 연기금은 홍콩과 런던, 토론토에 45명의 인력을 두고 직접적인 바이아웃 딜에 전념하고 있다.

이밖에 영국 보험사인 리갈 앤 제너럴은 주택업체 CALA 그룹의 지분 46.5%를 패트론 캐피탈과 동동으로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직접 투자를 통해 보다 강력한 경영권을 행사하겠다는 움직임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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