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컨설팅 회사 Mckinsey & Company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인터넷 판매 시장이 빠른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는 2020년에는 전체 시장규모가 6500억 달러(약 700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중국 인터넷 판매 시장은 1900억~2100억 달러 규모에 도달,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의 인터넷 판매 시장 규모에 바짝 접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시장 자체의 성장 잠재력도 커서 단기간 안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판매 시장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인터넷 사용 인구를 보유하고 있고 광대역 사용 인구도 1억2900만명에 달한다.
기업들은 이런 시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신규진입은 물론 인터넷 시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응 전략들을 내놓고 있어 중국의 인터넷 판매 시장 규모는 갈수록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인터넷 시장의 남은 과제는 인프라 설비 구축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중국은 작지 않은 규모의 3G 기지국과 광대역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지만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인구수나 네트워크망의 질적인 요소에서 미국에 많이 뒤쳐져 있는 상황이다.
이에 Mckinsey & Company 보고서는 “만약 중국 인터넷 시장 내 인프라 설비가 관련 산업 선진국들의 수준까지 개선이 된다면 시장 규모는 연간 14% 가까운 높은 성장률을 나타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대 증권투자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