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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형저축 충격파] ③ 은행-기업계 카드사 '희비교차'

기사입력 : 2013년03월21일 14:58

최종수정 : 2013년03월21일 15:05

- 은행계 "시너지 기대", 기업계 "파급효과 촉각"

[뉴스핌=김연순 기자] 18년 만에 부활한 '근로자 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이 인기몰이를 하면서 카드업계에도 적잖은 반향이 예상된다. 국내 4대 시중은행 모두 계열카드사 상품 이용 시 우대금리 제공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은행계 카드사들은 은행 재형저축과 연계된 카드출시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1일 금융당국 및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재형저축 출시 직후인 지난 6일 재형저축과 연계한 신한 'S-Tech 카드'를 출시했다. 

이 카드는 재형저축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3년 동안 납입금액에 대해 저축 금리와는 별도로 추가 금리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용카드는 0.3%p, 체크카드는 0.2%p의 비율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3년간 월 평균 30만원 이상 카드를 사용한 경우 재형저축 납입액이 월 100만원이면 신용카드는 16만6500원, 체크카드는 11만1000원을 3년 후 캐시백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연계 상품 출시 외에 카드사별 특성에 맞춘 우대금리도 은행계 카드사에게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선 신한은행은 신한카드로 월 20만원 이상 5개월 넘게 결제실적이 있는 경우 0.4%의 재형저축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KB국민은행도 체크카드 소액신용결제서비스를 등록한 고객이 재형저축을 가입하는 경우 우대금리 연 0.1%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하나SK카드의 결제계좌를 당행 입출금 계좌로 등록후 3년 안에 결제 실적이 있다면 연 0.2%의 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우리은행 역시 당행 계좌로 등록된 신용카드를 보유한 고객에게 우대금리 연 0.1%를 더해준다.

은행계 카드업계 관계자는 "재형저축에 가입하려는 고객들이 같은 은행 계열의 카드사 상품을 이용하거나 연계된 서비스를 이용하면 0.1~0.4%p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면서 "카드사들 입장에서는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은행권의 재형저축 판매량은 최근에도 하루 평균 7만~8만 이상의 신규계좌가 개설되고 있다"면서 "당국의 과열 경쟁 자제 권고 이후에도 판매는 꾸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KDB산업은행도 이날 최고 연 4.6%의 금리(우대금리 포함)를 받을 수 있는 재형저축과 산은 최초의 자체 체크카드를 동시 출시하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삼성, 현대, 롯데카드 등 기업계 카드사들은 아직까지는 크게 신경을 쓰지는 않는 분위기다. 은행의 재형저축 가입자가 꾸준히 늘어나고는 있지만 이에 연계한 카드사로의 고객 이탈 징후는 아직까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재형저축 인기몰이에 따른 파급효과에 촉각을 곧두세우면서 시장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기업계 A카드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재형저축 상품과 연계할 수 있는 파트너가 없고 대체할 상품도 없는 게 사실"이라면서 "아직까지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기업계 B카드사 관계자는 "재형저축 가입자도 연봉소득 등에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우량회원이 빠져 나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길게 봐서는 우량회원들의 이탈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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