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전기영화 주인공으로 발탁된 영국 배우 키이라 나이틀리. 사진은 영화 '오만과 편견'의 한 장면 |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키이라 나이틀리는 샤넬 창업자이자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의 일생을 그린 전기 영화에서 샤넬을 연기한다. 이 영화의 연출은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80)가 맡는다. 촬영은 가브리엘 샤넬이 1913년 자신의 매장을 최초로 개장한 프랑스 도빌에서 진행한다.
지난 수 년 간 샤넬 모델로 활동해온 키이라 나이틀리는 자타가 공인하는 샤넬 마니아. 그가 이 영화에 발탁된 것은 칼 라거펠트의 강력한 추천 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전기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작품에서 단역과 조연, 주연을 겸하며 영화배우로도 활동한 칼 라거펠트는 단막극 형태의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연출에 도전한다.
이번에 제작되는 영화는 오는 5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샤넬 크루즈쇼에서 공개된다.
한편 키이라 나이틀리는 최근 상반신을 노출한 자신의 샤넬 광고가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이유로 방영 금지 조치를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