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남재준 인사청문회, 부동산투기 등 의혹 제기

기사입력 : 2013년03월18일 18:45

최종수정 : 2013년03월18일 18:45

- 남 후보자 "5·16은 쿠데타" 소신 발언 눈길 끌기도

[뉴스핌=함지현 기자]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18일 열린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땅 투기와 재산 형성 과정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남재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김학선 기자>
이날 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도덕성을 비롯한 신상 검증 위주로, 이후에는 비공개로 북한 동향 등 정책능력을 위주로 진행됐다.

민주통합당 추미애 의원은 2004년 강원 홍천의 밭 매입 경위와 육군참모총장 시절 구입한 경기 용인의 아파트와 위례신도시 아파트 등에 대해 공세를 펼쳤다.

추 의원은 홍천 토지 매입에 대해 "땅 가격이 현재 두 배가 올라 6000만원이 돼 있다. 남는 장사로 볼 수 있는데 투기 아닌가"라고 겨냥했다.

이에 대해 남 후보자는 "땅값이 오를 만큼 오른 뒤에 비싸게 주고 샀다"며 "실제 농사를 지었기 때문에 투기와는 관련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민기 의원은 용인과 위례신도시 아파트를 겨냥해 "아파트를 사서 단 한 차례도 거주하지 않았고 또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며 "이런 것이 가능한가. 국민은 이런 것을 보고 투기라고 한다"고 말했다.

남 후보자는 "내가 육참총장으로 임명된 것은 2003년인데 용인 죽전에 있는 동아 솔레시티 미분양 아파트는 1998년 계약했고, 위례 신도시의 미분양 아파트는 2012년 계약했다"며 "동아 아파트는 동아건설이 부도가 나면서 물량 인도 자체가 늦어져서 2003년 등기를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한 공세도 이어졌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지난 1998년부터 2005년까지 모두 7억500만원을 벌었고 실수령액은 6억원인데 재산 등록은 6억1000만원이 됐다"며 "어떻게 실수령액보다 더 많은 재산 증가가 있는가"라고 물었다.

그러자 남 후보자는 "당시 봉급과 군인공제회 이자소득 등을 합치면 7억원이 넘는 소득이 있었고 이중 저축을 한 액수는 소득액의 73%"라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남 후보자의 업무능력과 관련해 융통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현 의원은 "군대 재직당시 주로 작전 분야에 있어 정보관련 업무를 안했다"며 "정보와 관련된 업무를 안 해본 사람이 국정원장으로서 융통성 있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지 의혹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자 남 후보자는 "융통성이 없다는 것은 개인적인 문제 때문"이라며 "공적인 문제는 목적 달성을 위해 모든 수단을 이용한다. 개인과 측근 및 자기 관리에 대한 문제 때문에 융통성이 없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이지 업무에 대한 평가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고 피력했다.

남 후보자는 5·16은 쿠데타라고 말하는 등 소신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그는 "개인적인 답변을 한다면 5·16은 쿠데타"라며 "잘 살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을 결집해 (그 당시에) 산업화를 달성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69세인 남 후보자가 건강검진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여야 의원들이 건강문제를 언급하자 "혈압약을 먹는 것 외에는 (건강상에 문제가) 없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