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외에 통화정책의 수단도 점차 다원화
중국의 금리 시장화 발전에 따라 은행간 시장금리의 영향이 점점 강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간 금리 1%p 상승 시 A주 증시의 주가는 7%p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 차이신 인터넷 사이트는 골드만삭스의 최근 연구 보고서를 인용, 중국 은행간 금리가 중국 증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히고 이같은 영향력은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금리와 주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중국의 최근 1년간 은행간 시장이율이 1%p 상승 할 경우 상대적으로 A주가 7%p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중국 중앙은행 화폐정책의 구조는 과거 당국이 금리를 통제하에 두던것에서 점차 금리를 시장화 방식으로 전환해 가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고 이 보고서는 진단했다.
중앙은행의 화폐정책 수단도 점차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진단됐다. 이전에는 그 수단이 주로 신탁한도, 은행 지준율 통제 등 대체로 직접적인 방식이었고 그 목적도 중앙은행의 은행대출 시장규모와 가격에 대한 직접적인 통제를 보장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다원화된 중국 신탁체계 및 새로워진 중국 금융시장환경에 따라, 중국은 일종의 보다 개선된 시장화 화폐관리 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금융시장의 다원화와 이율시장화 개혁은 최근들어 점점 강화되고 있는 추세다. 대량의 자산관리 상품이 회사채와 화폐시장에 들어왔고, 동시에 일부 고수익, 고위험 상품이 신탁상품과 주식시장에 투입됐다.
은행들이 발행한 자산관리 상품은 2007년 이후 전체적으로 4배 이상 성장하였으며, 2012년에 와서는 7조1000억 위안 규모에 까지 이르렀다. 이는 사회융자 총량의 7%를 차지하는 규모이다.
또한 은행간 시장 이율정책이 중국경제에 미치는 연관작용은 불명확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시장의 GDP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한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베이징대 증권투자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