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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업 뉴트렌드] 중국 실버산업 황금알 낳을 10대업종 '예약'

기사입력 : 2013년03월15일 17:00

최종수정 : 2013년03월18일 14:49

.고성장 시동, 요실금용품 시장만 1조원 넘어

[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의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실버 산업이 향후 내수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유망 산업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중국 국무원 산하 전국노령사업위원회 판공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기준 중국의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1억8500만명으로 매년 3%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15년에는 노인 인구가 2억21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6%, 2020년에는 2억43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8%, 2050년이 되면 중국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9.9%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이들 노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사업이 갈수록 활황을 보일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중국 노인들 중 42.8%가 저축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0년 중국 노인층의 저축액이 9조4500억 위안(약 169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와, 전문가 대다수는 중국 실버 산업에 무한한 발전 잠재력과 기회가 숨어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건강 및 생활용품, 의류 등 노인 관련 용품이 향후 소비 시장의 베스트 셀러 상품이 될 것이며 부동산, 자동차 산업과 함께 실버 산업이 21세기 돈 잘 버는 10대 업종으로 부상할 것이라 강조했다.

중국에선 최근들어 노인 관련 상품 소비가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제지협회 생활용지위원회에 따르면 2011년 성인 요실금 위생용품 소비가 전년보다 35.5% 증가했으며, 이 중 요실금 팬티의 소비량은 31.2%, 요실금 패드는 무려 43.3%나 늘어나 영아용 기저귀 소비 증가율을 훌쩍 뛰어넘었다. 2007~2010년 중국 내 영아 기저귀의 연평균 소비 증가율은 30%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현재 중국의 요실금 위생용품 시장 규모가 100억 위안(약 1조78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버 산업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관련 A주 종목도 투자 전망이 밝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노인 인구의 증가로 당뇨병, 심혈관 질병, 종양 등을 앓는 노년 환자수가 늘어나면서 화동의약(華東醫藥 000963), 항서의약(恒瑞 600276) 등의 의약회사와 어약의료(魚躍醫療 002223) 등의 의료기기 업체의 주가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계림관광(桂林旅遊 000978) 등 노인 관광·휴양 상품도 각광을 받는 종목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의 실버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어 양로원 및 요양 전문병원을 비롯한 노인 건강식품, 의류, 관광레저 상품 등 노년층을 위한 전용 상품과 시설이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현재 중국 양로 시설의 침상 수가 전체 노인 인구의 1.59% 밖에 되지 않는다며, 선진국(7%)과 기타 개발도상국(2~3%)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라고 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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