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은 15일 외환은행과 하나금융지주의 주식교환은 그룹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태 회장은 이날 열린 두 금융회사의 임시주주총회 후 외환은행 임직원들에게 서신을 보내 "그룹의 미래불확실성 해소됐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외환은행의 독립경영을 보장하기로 한 2012년의 ‘2.17 합의정신’을 다시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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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에서 열린 하나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에 참석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회장은 "주총에서 외환은행과 주식교환이 성사되면 외환은행 노동조합을 포함해 전체 직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질 것이며 5년간의 외환은행 독립경영 보장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
김 회장은 외환은행 직원들에게 “여러분과 직접 만나 대화하고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며 “소통으로 서로 이해하고 공동의 목표를 찾아가자”고 제안했다.
또 “이번 결의는 금융그룹 임직원 전체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의 한 부분일 뿐이다”며 임직원들이 그룹경영진에 대한 신뢰와 믿음으로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은 "지금은 갈등과 의구심을 걷고 역량을 결집시켜야 할 때로 고객만족과 보다 나은 금융서비스의 제공이란 우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때 고객, 주주, 시장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생과 협력의 마음가짐으로 먼저 다가가고 소통하며 함께 나아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금일 하나금융지주 및 외환은행의 임시주총에서 주식교환이 의결됨에 따라 3월 25일까지 주식매수청구기간을 거쳐 오는 4월 5일 주식교환이 실행되고 신주는 4월 26일 상장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