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주 투자전망 밝다' 역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판궁셩 부행장은 최근 중국 증시에서 은행주가 맥을 못추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공개석상에서 은행주의 투자 전망이 밝은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전인대 기자회견석상에서 중국 은행업계가 앞으로도 안정적인 이익창출 능력과 위험관리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며 은행주의 투자가치가 매우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주요 은행의 주가와 주식순자산간의 비율이 1:2 수준이며, 주가수익률(PER) 역시 6~7배인 것을 근거로 들며 은행주가 투자 가치가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판 부행장은 현재 중국 은행업계는 부실여신의 잔액 및 부실여신 비율 모두 낮은 수준이며, 전체 은행업계의 부실여신의 잔액이 5000억 위안 이하로 업계자산의 질적 수준이 매우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다.
그는 작년 말 기준 중국 은행업계의 전체 대출잔액이 약 65조 위안이었다며 이 금액이 곧 70조 위안에 가까워질 것으로 예측했다. 또 현재 부실여신비율은 0.95%로 낮은 수준에서 변동하고 있어 정상적인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통화당국은 또 최근 몇 년간 대손충당금 관리에 힘써 작년 말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300%를 기록, 위험대처 능력 역시 매우 뛰어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판 부행장은 2012년부터 은행의 수익증가속도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나 은행의 주요경영지표인 ROA, ROE, 자기자본비율, 핵심자기자본비율, 부실여신비율 등 지표가 비교적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은행주의 장기적 투자 가치를 역설했다.
[베이징대 증권투자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