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금 ETF 환매 몰려… 좋은 시절 지났나?

기사입력 : 2013년03월07일 14:57

최종수정 : 2013년03월07일 15:02

뉴욕증시 랠리에 안전자산 매력 급감

[뉴스핌=권지언 기자] 최근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거침없는 랠리를 이어가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빠르게 발을 빼는 모습이다.

6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ETF 보유 금 규모가 올 초 이후 140톤 가량 줄었고, 2월에만 팔아 치운 금만 해도 106톤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 한국은행이 금 20톤 추가 매입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지만, 2월 중 ETF에서 빠져나간 금 규모의 1/5정도에 불과한 수준인 것.

XTF닷컴 자료에 따르면 5일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금ETF인 SPDR 골드트러스트에서 환매된 금액은 4억 2500만 달러로 집계됐고, 올 들어 현재까지 유출 금액은 55억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코메르츠방크 전략가들은 “지난 9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ETF 보유 금 규모가 2500톤 밑으로 내려갔다”면서 “지금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금값은 크게 회복세를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FT는 조지 소로스나 루이스 베이컨과 같은 헤지펀드 거물들도 금 ETF 비중을 줄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ETF 투자자들은 대개 금값이 약세를 보일 때도 이렇게까지 매도에 나선 적이 없었고, 중앙은행들의 보유금 규모를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의 금을 ETF가 보유하다 보니 현재와 같은 매도 행렬이 갑작스런 금값 급락세를 초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짙어지고 있다.

다만 ETF분석가 브렌던 콘웨이는 배런스에 게재한 기사에서 최근 ETF 매도세는 기관과 같은 대형 투자자들이 주도하고 있다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는 상황이 좀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이 큰 아이셰어즈 골드 트러스트는 올 들어 유출 금액이 1억 6800만 달러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