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2020 선을 회복했다.
전날(6일) 기관의 순매수세에 2030 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장 초반 2030 선에서 상승세를 확대해 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이 축소됐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약화와 자동차주들 하락 등으로 인해 소폭 상승세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POSCO, 삼성생명, SK하이닉스, LG화학, 현대중공업, KB금융 그리고 SK텔레콤 등이 상승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그리고 SK이노베이션 등이 하락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STX조선해양 등 조선주들이 해외수주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한진중공업이 총 6억달러 규모의 해양지원선 수주 소식으로 3.0% 상승했고, 대우건설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2.0% 올랐다. LG생명과학이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6.4% 뛰었고, 금호전기가 LED조명 시장 성장 기대감으로 4.4% 상승했다. 에이블씨엔씨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4.3%, SK하이닉스가 2분기 실적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3.7% 각각 상승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도 0.40포인트 오른 544.36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SK브로드밴드, 동서 등이 상승했고, CJ오쇼핑과 파라다이스, CJ E&M, 다음, GS홈쇼핑, 포스코ICT,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그리고 에스엠 등이 하락했다. 빅텍, 스페코 등 방산주들이 북한의 정전협정 백지화 선언으로 북한 리스크가 고조되며 동반 상승했다. 오성엘에스티, 원익IPS 등도 삼성의 중국 LCD공장 장비 발주에 대한 수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서울반도체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3.3% 상승했고, 룩손에너지가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10% 가까이 급등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경제지표 호조로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코스피 역시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상승 추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판단된다.
관심종목으로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한솔제지, KT, 대교, 한올바이오파마, 필링크 등이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