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청와대 비상시국 선언, 장관 없는 경제부처 '잇몸 정책' 안간힘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16:25

최종수정 : 2013년03월06일 20:42

- 정부조직법 난항, 장차관 부재…'국정 공백' 어떻게 메울까 고심

[뉴스핌=최영수·곽도흔 기자] 정부조직 개편의 난항이 지속되면서 일부 부처의 장·차관 부재 현상이 장기화되고 있다. 

이에 청와대가 '비상시국'을 선언하며 적극적인 대응의지를 표명했고, 각 부처들도 '정책 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청와대가 6일 국회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 지연으로 새 정부의 국정공백이 장기화되자 현 상황을 '비상시국'으로 인식하고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청와대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일일상황점검회의를 통해 경제 현안을 점검하고, 각 수석비서관이 소관부처를 1대 1로 책임지고 대책을 수립할 방침이다.

▲국무총리실장으로 영전한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왼쪽)과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된 신제윤 1차관.

◆ 기획재정부, '이 없으면 잇몸으로'

청와대가 비상시국까지 선언하자 경제부처들도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정부조직 개편 지연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곳 중의 하나다.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재정부장관 후보자는 지난달 11일 내정됐지만, 오는 13일에야 인사청문회를 열게 됐다.

그 사이 매주 개최되는 위기관리대책회의는 한 달째 열지 못하고 있고, 물가관계장관회의도 임시로 차관 주재회의로 격하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된 박재완 장관이 아직 장관직을 수행하고 있지만 사실상 업무처리는 못하고 있다. 게다가 지난 2일 신제윤 1차관이 금융위원장에, 김동연 2차관이 국무조정실장(현 국무총리실장)에 내정되면서 재정부는 사실상 장차관이 없는 조직이 돼버렸다.

세계경제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의 재정정책을 총괄하는 경제부처가 한 달 넘게 제 기능을 못하고 있는 셈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형식상으로 장관과 차관이 모두 있지만 사실상 머리가 없는 조직이 됐다"며 "일도 손에 안 잡히고 솔직히 말하면 할 일도 없다"고 전했다.

이에 당분간 신 차관이 재정부 1차관과 금융위원장 내정자의 업무를 동시에 소화해야 할 상황이다.

신 차관도 지난 5일 재정부 직원들에게 "부총리 취임이 지연되고 그나마 있던 차관 둘은 장관급으로 옮겨가니,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 할 것"이라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됐지만 당분간 1차관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지경부·공정위, 실물경제 현안 적극 대응

산업정책을 총괄하고 있는 지식경제부도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물경제 현안과 함께 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우선 산업경제실장이 주관하는 '기업애로점검 TF'를 운영하고 산업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수시로 각 실장이 주재하는 회의를 열고 수출정책과 전력수급, 유통업계 갈등 등의 각종 현안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더불어 예산의 63%를 조기 집행해 중소기업 지원 정책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관계자는 "최근 실물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만큼, 정책 타이밍을 실기(失期)하지 않고 기업의 어려움에 적극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밖에 공정거래위원회도 부위원장 및 실무국장들을 중심으로 올해 계획된 조사업무와 불공정거래 감시 활동을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곽도흔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애경그룹의 '오너 3세'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이 폐쇄됐다. 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채 대표가 채널을 삭제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온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은 현재 사라지고 관련 숏츠 영상만 노출돼 있는 상태다.  애경그룹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버로 데뷔했다. 사진은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에서 발언하고 있는 채문선 대표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영상 갈무리] 채 대표가 지난해 9월 탈리다쿰 유튜브 채널 내에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의 시작을 알린 지 3개월여 만이다. 일각에서는 애경그룹 계열사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제주항공의 최대주주는 애경그룹이다.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AK홀딩스가 제주항공의 지분 50.4%를 보유한 1대 주주로 올라 있다. 애경자산관리도 제주항공의 지분 3.22%를 갖고 있다. 제주항공 모회사인 애경그룹은 이번 여객기 참사 이후 책임론이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주가 하락으로 애경그룹 기업가치도 떨어졌다.  채문선 대표는 1986년생으로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 2013년 '세아그룹 오너 3세' 이태성 세아홀딩스 대표(당시 상무)와 결혼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탈리다쿰'을 운영 중인 채 대표는 매일유업 외식사업부와 애경산업 마케팅 직무 등을 역임했다.  애경그룹은 장영신 회장의 남편인 고(故) 채몽인 창업주가 1954년 애경유지공업을 설립해 세탁비누를 생산하며 사업을 시작했다. 장남 채형석 총괄부회장이 제주 출신인 부친의 뜻에 따라 2005년 제주특별자치도와 손잡고 제주항공을 설립했다. 이번 참사 발생 후 채 총괄부회장이 무안 현장을 찾아 유족들에게 유족들에게 머리를 숙여 사죄의 뜻을 전했다. . nrd@newspim.com 2025-01-02 18: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