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주요 제약사들이 내주에 주주총회를 열고 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전문경영인(CEO)의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과 이규혁 명문제약 회장, 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은 재선임이 확정된 상태다. 반면 이성구 부광약품 사장은 창업주 2세에게 대표 자리를 넘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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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우 삼진제약 사장·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이영욱 동국제약 사장(왼쪽부터) |
명문제약은 오는 15일 주주총회를 갖고 이규혁 회장의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지난 2001년 2월 회사 수장에 오른 이규혁 회장은 재선임될 경우 5연임이라는 기록과 함께 제약업계 최장수 CEO가 된다.
또 다른 장수 CEO인 삼진제약 이성우 사장도 이날 5연임에 확실시 된다. 이성우 사장은 지난 2001년 3월부터 삼진제약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10년 사장직에 오른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도 재선임이 유력하다. 한미약품 연구소장, 연구·개발(R&D)본부 사장 등을 역임한 이관순 사장은 현재도 회사의 연구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이영욱 동국제약 사장도 재선임될 예정이다. 중앙대 약대 출신의 이영욱 사장은 한미약품 전무이사,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 부사장 등을 거쳐 2009년 동국제약에 부사장으로 합류했으며 이듬해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미약품과 동국제약의 주총은 15일에 나란히 열린다
2004년부터 부광약품을 이끌어 온 이성구 사장은 대표직에서 물러날 전망이다. 부광약품은 오는 15일 주총에 창업주 김동연 회장의 장남인 김상훈 부사장 재선임 안건만 상정한 상태다.
류병환 영진약품 사장의 재선임여부는 현재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대 제약학과를 나온 류병환 사장은 SK케미칼 상무, 서울제약 사장을 거쳐 지난 2010년 영진약품 부사장에, 지난해에는 사장에 선임됐다. 영진약품 주총일은 오는 29일이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