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호주 중앙은행이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추가인하 여지도 남겨 두었다.
5일 호주연방준비은행(RBA)는 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현행 3.00%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앙은행은 "필요할 경우 금리를 추가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융시장 경제전문가들 또한 RBA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커먼웰스뱅크 증권부문 컴섹의 크레이그 제임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의 성명서 발표 전 "금리를 시급히 조정할 필요는 없다"며 "호주달러는 지난 한달간 약세를 보이고 있고 최근 경제지표들도 고무적"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날 RBA는 성명을 통해 "글로벌 전망은 밝을 것으로 예상하며 과거 내놓은 통화완화정책 또한 호주 국내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또한 "현재 통화정책의 완화 기조는 물가상승 기준치에 부합하는 적절한 수준이다"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전의 금리 인하가 영향을 미치려면 여전히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