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구에 표준안 제안…"2020년 세계 2강 달성"
[뉴스핌=최영수 기자] 최근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터치스크린의 차세대 디스플레이에 대한 국제표준화가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협회장 김기남)는 지난달 27일 '디스플레이 표준화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하고 차세대 디스플레이 국제표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터치스크린 시장은 대만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며, 한국의 시장점유는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5위 수준이다.
우리나라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만의 정전용량방식의 글라스타입 부착형과는 달리 우리 업체의 내장형인 디스플레이 일체형 터치스크린 등 기술집약적 고부가가치 제품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우선 오는 8월 경주에서 열리는 국제표준화기구 디스플레이 기술위원회(IEC TC 110) 정기총회에서 터치스크린 관련 새로운 국제표준안을 제안하고, 작업반을 신설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우리나라는 연세대 이태윤교수와 삼성, LG 등 디스플레이업계와 LG화학 등 부품소재업계를 중심으로 지난 2011년 국내 표준화위원회를 구성하고 표준화 작업을 진행해 왔다.
기표원 윤종구 신산업표준과장은 "산업계와 학계가 힘을 모아 R&D와 표준화를 효율적으로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 "터치스크린 산업이 2020년 세계 2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