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재활용제품 인증요령' 지경부 고시로 격상
[뉴스핌=최영수 기자] 전부가 신기술제품(NEP)과 친환경 우수재활용제품(GR) 33개를 인증했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원장 서광현)은 31일 기술표준원에서 신제기술품 20개와 친환경 우수재활용제품 13개에 대해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는 서광현 기표원장은 물론 이병설 한국신제품인증협회장과 원충희 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장이 함께 참석해 인증기업 대표와 개발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번에 신기술제품 인증을 받은 (주)해안기계산업(대표 곽병영)은 '선박용 실린더 구동 상하동요 보상(AHC)식 관절 크레인'을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
이는 크레인 작업시 해상에서 파도에 의해 발생하는 상하동요를 보상하는 시스템을 적용한 것으로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극소수의 국가에서만 개발된 고부가가치 신기술제품으로 향후 수출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친환경 우수재활용제조제품 인증을 받은 대한제지(대표 양승학)의 '감열지 원지'도 세계 최초로 개발된 제품으로서 국내산 폐지 90% 이상 사용해 만들었다. 공정에 사용되는 에너지는 고형연료소각보일러를 이용함으로써 자원순환 및 에너지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2012년도 NEP 인증제도 운영성과를 분석한 결과, 이종 기술·산업간 융복합 신기술제품에 대한 인증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발전·건설 등 공공기관의 수요 품목에 집중되어 첨단 신기술제품개발 촉진을 위한 지원시책의 다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기표원은 기술집약형 강소기업의 신기술제품 발굴 및 판로지원을 위한 다양한 컨설팅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1997년 이래 기술표준원 고시로 운영해온 우수재활용제품(GR) 인증요령을 지식경제부 고시로 격상해 인증제도의 인지도를 제고하고, 녹색기술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GR 인증요령 격상을 계기로 한차원 높은 수준에서 자원순환 촉진과 에너지절약 기반조성을 주도해 재활용 제품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