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금리인상, 2년 이내에는 없다

기사입력 : 2013년03월05일 05:00

최종수정 : 2013년03월05일 08:21

- 출구전략 불구 '저금리 장기화' 예고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연초 이후 연방준비제도(Fed)의 출구전략이 금융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했지만 최소한 2년 이내에는 금리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4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국채 오버나잇 인덱스 스왑시장의 트레이더들은 현행 0~0.25%이 금리가 최소한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향후 국채 수익률 전망을 반영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의 MOVE 인덱스 역시 저금리 장기화를 예고하고 있다.

MOVE 인덱스는 지난주 55를 기록해 지난해 말 기록한 사상최저치인 51과 흡사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이는 2008년 10월 금융위기가 본격화됐을 당시의 264.6과 2000년 초 이후 평균치인 100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회의 의사록에서 연준이 양적완화(QE)를 조기 종료할 가능성이 비쳐진 데 따라 투자자들이 국채 ‘팔자’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제로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오펜하이머 펀드의 크리시나 메마니 최고투자책임자는 “연준은 단기 국채 수익률 향방에 대해 대단히 확고한 정책 방향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전적으로 경제지표를 근간으로 한 판단이며, 누구도 연준이 조만간 금리를 올릴 정도로 지표가 개선됐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1.80~2.25% 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한 주 동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2bp 하락해 8월31일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 역시 당장 금리인상을 단행할 계획이 없다는 사실을 내비쳤다. 지난 1일 그는 조기 금리인상이 경제 회복을 가로막을 수 있고, 이는 오히려 더욱 장기적인 제로금리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 전문가는 연준이 QE를 조기에 종료하더라도 채권금리 상승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JP모간은 연준이 QE를 종료할 때 금리 상승 폭이 8bp 선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 중반까지 제로금리를 지속한다는 연준의 방침이 국채 수익률을 40bp 추가로 떨어뜨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웰스 파고의 리처드 고든 채권 전략가는 “경제 여건상 연준이 QE를 조만간 종료할 수는 없다”며 “세금 인상과 예산 삭감으로 인해 성장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