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개 남성 브랜드 모은 '남성관' 구축…밀랍인형 전시 '마담투소'도 볼거리
[뉴스핌=부산 김지나 기자] 부산 해운대구 센텀지구에 거대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3일 개점 4주년을 맞은 이 백화점은 리뉴얼과 함께 최근 50여개의 신규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켰다.
새로운 시도 가운데 눈길끄는 것은 5층 남성관. 외모를 가꾸는데 아낌없이 돈 쓰는 남성을 일컫는 ‘그루밍족’이 최근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쇼핑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 층에다 남성 수입 브랜드와 국내 브랜드를 한꺼번에 모아놓은 것이다. 기존 1~2층에 있던 수입 남성브랜드도 옮겨오는 등 총 65개의 남성 브랜드를 한 곳에서 쇼핑할 수 있는 ‘남성관’을 갖추게 됐다.
고급 여성의류가 있는 2층도 크게 탈바꿈 했다. 일부 국내 브랜드를 다른 층으로 이동시키고 수입 및 마담 브랜드로 새롭게 구성했다.
서울에만 있는 명품브랜드 몽클레르, 지방시, 셀린느를 지방에서 처음으로 론칭했다. 또한 부산, 경남 고객들의 특성상 화려하고 독특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점을 고려해 돌체앤가바나, 겐조 등 화려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브랜드도 론칭, 상품구성을 보강했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기네스북에 오른 세계 최대 백화점답게 쇼핑몰 역할 외에 갖가지 위락시설도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었다.
1층에서 운영되고 있는 ‘스파랜드’(SPALAND)가 대표적이다. 해운대 지역이 온천지역인 만큼 이 곳 스파랜드에서는 해수천, 탄산천 이 2가지의 온천수가 나온다. 일반적인 찜질방과 달리 내부가 매우 조용하고 쾌적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힐링’(Healing) 효과를 얻기에 안성맞춤이다. 이 때문에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많은 이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6층에는 세계 유명 인사들의 실제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밀랍인형 전시관인 마담투소도 또다른 볼거리다. 9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이달 말까지 운영되는 마담투소는 버락오바마 미국 대통령, 할리우드 스타 줄리아로버츠, 조지클루니, 그리고 한류스타 송승헌, 배용준등의 밀랍인형도 전시돼 있다.
신세계는 향후 백화점 옆 부지를 개발하면서, 그 자리에 세계적인 테마파크 개발업체 영국 멀린 社와 정식으로 마담투소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