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윤선 기자]최근 중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中國聯通)이 선전(深圳)에서 1000위안대(약 17만4000원)의 저가 4G 스마트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관련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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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파이(酷派)7295 |
차이나유니콤과 쿠파이(酷派, CoolPad)가 공동 출시한 저가 스마트폰 '쿠파이7295'는 쿼드코어(Quad core) CPU(중앙처리장치)를 장착했으며, QHD(960x540화소)의 고화질 5.0인치 대형 화면에 무선인터넷 속도 21Mbps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이나유니콤은 올해 쿼드코어 CPU와 5인치 화면, 무선인터넷 속도 21Mbps를 지원하는 저가 스마트폰 개발에 주력한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현재 차이나유니콤과 제휴한 단말기 제조업체에서 이같은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39종을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중국 330여개 도시에 3세대 이동통신의 최상위 기술인 WCDMA HSPA+네트워크를 구축,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차이나유니콤은 인터넷 속도를 초기의 7.2M에서 현재의 21M로 꾸준히 업그레이드 했으며, 향후 42M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으로 차이나모바일과의 네트워크 속도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민성(民生)증권은 신제품 출시와 중국내 초고속 인터넷망 구축에 힘입어 차이나유니콤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0.20위안, 0.31위안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며 올해 주가수익률(PER)도 25~30배에 달할 것으로 진단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2009년 1월에 창립해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뉴욕과 홍콩, 상하이 3곳의 증시에 상장돼 있다. 수차례 '세계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린 차이나유니콤은 중국2위 무선사업자로서 2억2000만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 중 6000만 가입자가 3G 사용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