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투자자들 중 주식관심 높아져
중국 화샤펀드와 난팡펀드가 27일 출시한 ETF 상품이 JDR(Japan Depositary Receipts) 형식으로 일본 도쿄거래소에 정식 상장되었다. 이로써 일본 투자자들은 현지 증권계좌로 중국 ETF를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난팡펀드와 화샤펀드는 지난 26일 각각 자사의 ETF 상품이 도쿄거래소에 상장됐다고 전했다. 화샤CSI300ETF-JDR 상품은 CSI300지수와 연계되고 난팡푸스중국A50ETF 상품은 푸스중국 A50 지수와 연동된다.
양사의 이 두 상품은 각각 화샤펀드의 홍콩자회사, 난팡둥잉자산관리공사(南方东英资产管理有限公司) 출시 출시하였다. 지난 2월 8일 도쿄거래소의 허가를 받았고 관련 협의는 24일부터 유효하게 되었다.
도쿄거래소의 공고에 의하면 이 두 상품은 일본에 처음으로 상장된 RQFII형 ETF이자 JDR 형식의 해외 ETF 상품이다.
도쿄거래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화샤CSI300ETF-JDR 상품의 발행가격은 381엔이며, 상장 첫날 가격변동 제한범위는 301-461엔이다. 난방푸스중국A50ETF의 발행가격은 380엔, 상장 첫날 가격변동 제한범위는 300-460엔이다.
ETF 시장 추이를 분석하는 자문사 ETFGI의 설립자 데보라(Deborah Fuhr)는 이번 ETF-JDR연계가 중요한 금융혁신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07년 10월 오사카거래소에 상장되었던 상하이증권거래소50ETF(上证50ETF) 상품과 2008년 4월 도쿄거래소에 상장되었던 중국A주CSI300ETF(中国A股沪深300ETF) 상품에 이어 더 많은 일본투자자들이 중국시장에 관심을 갖고 투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용어> **JDR(Japan Depositary Receipts) =일본예탁증서로서 외국증권의 예탁증서를 일본에서 발행하여 유통에 편의를 도모하고자 하는 것인데 법률적인 문제 등이 있어 현재는 외국보관기관을 이용하여 대체결제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베이징대 증권투자연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