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동서식품 '카누'는 국내 인스턴트 원두커피 시장의 선도자 입지를 확고히 굳혀나고 있다.
지난 한해 2억 잔(아메리카노 한 잔 기준) 판매를 돌파하며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로 시장 트렌드를 이끌며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카누’의 2억 잔 판매는 단순히 단기간에 많이 판매되었다는 의미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비용 부담도 함께 덜어 주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커피 전문점의 평균 3000원의 카페 아메리카노를 카누가 2억 잔을 대체했다고 보면 약 5000억 원만큼 소비자의 주머니 부담을 줄여 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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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카누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커피전문점과 같은 아메리카노를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소비 비용에서도 큰 절감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카누의 2억 잔 돌파는 불경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카누'의 가장 큰 특징을 알 수 있는 숫자는 '95'와 '5'다. '95'는 카누의 인스턴트 커피 파우더, '5'는 미분쇄 원두의 함량이다. 95%의 커피파우더와 5% 미분쇄 원두의 균형이 '카누'의 맛과 향을 조화롭게 만들어준다.
미분쇄 원두가루가 5%만 들어있는 것은 동서식품의 연구진들의 수 차례 시행착오를 통해 얻어낸 최적의 비율이다. 제품개발 당시 미분쇄 원두가루의 양을 5%, 10%, 15% 등 다양한 비율로 배합해봤으나, 미분쇄 원두의 함유량이 커피의 맛과 향의 개선과 비례하지 않았다. 오히려 원두가루가 많이 들어가면 이물감이 많고, 시각적으로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더 컸다. 동서식품은 원가 상승을 감수하고서라도 커피의 맛과 향을 최적으로 이끌어내는 95:5의 황금 비율을 선택했다.
간편함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 이후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카누는 최근 증가하는 1인 가구 및 더욱 다양한 취향의 소비자들의 커피 음용 습관을 충족시키기 위해 작은 사이즈의 '카누 미니(KANU MINI)' 제품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카누 미니'는 한국인들의 음용 습관을 고려해 120ml 컵 기준에 적합한 용량과 사이즈로 구성된 제품이다. 이는 지난해 카누 브랜드 출시 후 동서식품이 실시한 소비자 조사결과, 200ml 머그잔 기준으로 용량화 된 카누 레귤러 제품 스틱 1개를 2회 이상 나눠 마시는 소비자가 상당수 존재했으며, 또한 한국인의 음용습관이 다른 나라에는 찾아보기 힘든, 코리안 사이즈라 일컬어지는 120ml 컵 용량에 커피나 차를 타거나 우려서 마시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기 때문이다.
'카누 미니'는 소비자의 다양한 음용습관을 고려해 소비자 개개인이 원하는 용량으로 제대로 된 원두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발매된 제품인 만큼, 기존 카누 제품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 컨셉과 제품 품질은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동서식품 마케팅팀 김재환 PM은 "카누는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동서식품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며 "소비자들이 원두 원산지, 제조 공법, 커피 파우더와 원두 가루의 비율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맛있는 커피를 선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