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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기전인대, 시진핑의 중국] 연중 최대의 정치축제 양회 카운트다운

기사입력 : 2013년02월26일 15:26

최종수정 : 2013년03월04일 08:58

2013년 경제운영 목표제시 주요인사개편, 세계의 이목 집중

중국의 3월은 정치의 봄이기도 하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를 일컫는 양회(兩會)가 열리기 때문이다. 평소 정치와 담을 쌓고 지내는 국민들도 연중 이때만큼은 양회 회의장인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향해 이목을 집중한다.  매체들은 넘쳐나는 뉴스와 광고로 연중 최대의 대목을 맞고, 네티즌들은 온갖 대정부 건의사항을 쏟아낸다. 올 양회는 2237명의 정협위원과 2987명의 12기 전인대 대표,  2000여명의 국내외 취재진이 뒤섞여  정치 향연으로 치러진다.  물론 양회 회기인 약 2주간 회의장 안팎에는 다소의 긴장된 분위기도 연출된다. 지방에서는 억울한 민원을 호소하려는 상팡런(上訪人)이 몰려든다. 하지만 중국당국은 양회를 국민과 함께하는 정치 축제, 또는 대내외에 중국을 선전하는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있다. 중국은 양회를 통해 국가경영의 비전과 경제운영 관련 각종 청사진을 제시한다.  양회는 한 해 중국경제와 정치, 사회를 내다보는 창(窓)과 같다. 3월 3일 정협을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올 양회(전인대는 5일 개막)의 주요 의제와 현안을 시리즈로 짚어본다.   <편집자주>   

[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에서는 정협과 전인대 두 기구의 회의를 양회라고 한다.  정협은 1946년 1월 정식 국회인 전인대가 구성되기전 국회를 대신할 목적으로 중국 공산당과 각 민주당파에 의해 시작됐다. 중국은 건국 직전인 1949년 9월 정협 1회대회를 개최, 국회 기능을 행사하며 중화인민공화국을 성립시켰다. 정협은 1954년 9월 1회 전인대가 열려 중국 헌법을 제정한 이후에는 사실상 명목상의 기구로 남게됐다.

양회는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이다. 그 중 메인인 전인대는 올해 12기로 전환되고, 이 회의에서 주요 인사개편및 시진핑 지도부의 경제운영 구상이 제시뢸 전망이어서 세계의 촉각을 모으고 있다.(양회 장소인 베이징 인민대회당을 배경으로 천안문 광장에 내걸린 붉은 깃발이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입법과 정책 심의 의결, 정부 인사및 조직개편 등 국회의 고유한 법적 기능은 정식국회인 전인대가 도맡아 하고 정협은 다만 전인대를 보조하는 명목상의 대의기관으로 존속하고 있다. 양회의 메인은 결국 전인대 행사인 것이다. 중국 전인대는 정부공작(업무) 보고와 중요한 법률과 국무원 기구개편, 국가 요직 인사 등의 국정 중대사를 처리한다.

올해 중국의 전인대는 특히 5년 주기의 전인대가 11기에서 12기로 바뀌고  작년 11월 중국 공산당 18차 당대회에서 선출된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등 당 지도자들이 국가 정부직에 공식 선출돼 신지도부 국가경영의 원년을 선포할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12기 전인대 1차 전체회의를 통해 시진핑 국가주석-리커창 국무원 총리 투톱 체제가 공식 출범하면서 올 한해 경제운영 목표는 물론 중장기 경제 운영의 큰 틀이 제시될 전망이다. 늘 그랬듯 이번 양회의 최대 의제와 대내외의 관심사도 역시 경제문제다. 올 양회에서는 전인대 개막일인 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2013년 정부업무보고가 발표된다.  업무보고에는 올 한해 중국 경제 사회에 대한 모든 사항이 망라된다.   

중국은 지난해 이미 공식적인 성장 목표치로 바오빠(保 8% 8%성장유지)를 포기한 상황이다. 중국 당국은 올해도 성장 목표를 7%대 후반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최근 조사에 따르면 상당수 국제 전문 기관들은 올해 중국 성장률을 8%이상으로 예측, 글로벌 경제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제 전망이 그다지 어둡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12기 전인대 업무보고는 또 경제분야에 있어 물가 억제 목표와 신증 신용대출규모 등에 대해서도 명확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적지않은 증권기관에 따르면 올해 신증 신용대출규모는 대략 8조6100억위안, M2는 13.7%정도의 관리 목표를 내놓을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리커창(李克强)  새지도부는 2013년 업무보고에서 이미 작년 12월 경제공작회의에서 강조했던 대로 안정성장과 도시화, 분배개혁의 중요성을 재천명할 방침이다. 동시에 도농및 지역, 계층 등 양극화 문제 해소, 경제성장 방식의 전환, 대외 정책등에 대한 비전도 내놓을 예정이다.

시진핑 총서기는 이미 공산당의 주요정책으로 수출위주의 성장방식을 소비및 투자위주로 바꾸고 소득분배 개혁안과 농민공에 대한 도시 호구 부여 등의 빈부격차 해소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중국 전인대가 12기에 접어드는 것을 계기로 향후 12기 5년간 도시화가 사회 경제 정책에 있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특히 도시화 정책을 향후 중점 과제로 추진함으로써 향후 10년간 도시인구를 유럽및 미국 총인구에 해당하는 9억~10억명으로 현재보다 3억명 이상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확대된 도시인구는 막강한 소비세력으로 전환돼 중국의 경제성장을 선순환 구조로 견인하는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번 전인대는 또한 국가의 부를 인민(국민)의 부로 전환시켜나가고 전통 굴뚝경제 중심의 경제를 저탄소 녹색성장 경제체제로 바꿔나가는 전략에 대해서도 보다 명확한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사회과학원의 한 연구원은 이로인해 중국의 산업및 경제 구조개편이 보다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내외자를 막론하고 중국내 기업들도 환경변환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인대에 앞서 중국은 공산당 중앙위원회를 열어 인사 조직개편 등 주요 의제에 대한 사항을 미리 조율하고 결정한다. 중국이 공산당 일당 독재 국가임을 감안할때 이 회의에서 결정된 인사 방안등은 전인대에서 사실상 원안 그대로 통과돼 확정된다. 

이번에도 중국 공산당은 26~28일 18기 중앙위원회 2차전체회의(18기 2중전회)를 소집해 대부제로의 국무원 기구개편과 국가기구및 전국정협 지도부 인사 등을 점검하고 조율했다. 전문가들은 대부제로의 개편은 작은 정부와 정부 권한 축소, 행정효율 증대가 핵심이라며 이의 성공을 위해서는 부처 이기주의를 타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요 인사에 있어서는 국가및 전인대 정협 사법부 등 주요 기구의 지도자가 대거 교체된다. 시진핑 총서기와 리커창 국무원 부총리는 이미 후진타오와 원자바오를 이어 각기 국가주석과 국무원 총리로 확정된 상태이며 우방궈(吳邦國)후임의 전인대 상무위원장은 장더장(張德江) 부총리가 맡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18기 중앙 정치국 7인 상무위원중 나머지 4인중에서는 위정성(兪正聲)이 정협 주석, 류윈산(劉雲山) 이 사상및 선전담당 상무위원, 장가오리(張高麗)가 상무부총리를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또  한명의 상무위원인 왕치산 (王岐山)은 중앙기율 검사위 서기를 맡고 있다.
 
재정부장 등 각부처 장관, 인민은행장 등 시진핑 체제의 경제 브레인 인사도 주목거리다.  인민은행장의 경우 10년동안 재임해온 저우샤오촨 행장이 몇년 더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이번 12기 전인대에서는 일본과 갈등을 빚고 있는 댜오위다오 영토분쟁에 대한 국론 수렴및 정부 입장 천명, 3농문제(농촌 농민 농업),증시를 비롯한 자본시장의 건전한 육성방안, 부동산및 주택안정 대책 등 민생 문제에 대해서도 다양한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돼 벌써부터 국내외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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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협상 쟁점…쌀·쇠고기·구글지도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한미 관세협상이 막판까지 '진통'을 겪고 있다. 오는 8일 1일까지 관세 유예기한이 연장되면서 일단 3주간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쟁점이 여전히 남아 있어 앞으로의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수차례 협상에도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은 결국 '비관세장벽' 때문이다. 특히 한국 측이 민감분야로 설정하고 있는 ▲쌀 시장 개방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허용 ▲구글 정밀지도 반출 허용 등 3가지 쟁점이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제조업 협력' 카드 제시했지만…美, 농축산물 개방까지 요구 미국 정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대한 품목관세(25%)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8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오전 1시 20분(한국시간)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율 및 발효일자 등이 포함된 서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2일 발표한 국가별 관세와 같은 수준이다. 협상 시한이 3주간 연장된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국 정부는 앞서 미국 측에 '제조업 협력 로드맵'을 제시했지만, 이것만으로는 미국 측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측이 농축산물 등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제조업 협력' 카드만으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부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짧은 시간동안 국익 최우선 원칙을 갖고 치열하게 협상에 임했으나 현실적으로 모든 이슈들에 대해 합의 도출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밝혔다. ◆ 자동차·철강 품목관세 인하 vs 농·축산물 개방 '저울질' 한미 간 몇 차례 협상에도 진통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결국 미국 정부가 농축산물 시장까지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한국의 정밀지도를 구글에 허용해 달라는 요구 역시 한국 정부로서는 민감한 쟁점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 한국 정부의 목표는 이 같은 민감분야를 사수하면서 자동차·철강 품목관세를 경쟁국 대비 불리하지 않은 수준으로 인하하는 것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지난 6일 협상 결과에 대해 "자동차와 철강 등 품목관세 철폐 또는 완화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오른쪽)과 제이미슨 그리어(Jamieson Greer) USTR 대표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관세협상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5.07.06 dream@newspim.com 문제는 농업계와 소관부처(농림축산식품부)를 어떻게 설득하느냐다. 과거 정부도 쌀 시장 개방과 쇠고기 수입을 검토했다가 강한 저항에 부딪혀 보류한 바 있다. 정부 안팎에서는 품목관세를 완전히 철폐하는 조건이라면 농축산물 시장을 개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하다는 분위기가 읽힌다. 산업부는 8일 미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미국 측의 주된 관심사인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국내 제도 개선, 규제 합리화 등과 함께, 양국 간 제조업 르네상스 파트너십을 통해 핵심산업 도약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측의 요구대로 자동차, 철강 등 품목관세를 원하는 수준으로 인하(철폐)될 경우, 미국 측이 요구하고 있는 비관세장벽 개선에 대해서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결국 품목관세 철폐와 비관세장벽 개선 두 가지 요소를 놓고 얼마나 균형적이고 합리적이 수준으로 타결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정부가 '상호호혜적이고 균형적인 협상'을 기본 원칙으로 내세우는 것도 이 때문이다. 산업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협상결과 도출을 위해 협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dream@newspim.com 2025-07-0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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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살' 슈퍼주니어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슈퍼주니어(SUPER JUNIOR,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소속)가 8일 정규 12집 'Super Junior25'(슈퍼주니어 이오)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슈퍼주니어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앨범이다. 총 9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타이틀 곡은 'Express Mode'(익스프레스 모드)다. 'Express Mode'는 댄서블한 사운드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특징인 업템포 클럽 팝 곡으로, 가사에는 현재에 멈추지 않고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패기 넘치는 태도를 담았다. 어느덧 20년이 된 슈퍼주니어가 컴백을 기념하여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1. 드디어 정규 12집, 데뷔 20주년 기념 앨범이 발매되는 소감은?- 이특: 슈퍼주니어가 20년을 함께했다. 저 역시 너무나 놀라운 시간이었는데,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욱 놀라운 시간을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 시원: 믿기지 않을 만큼 긴 시간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함께해 준 멤버들, 스태프들, 그리고 무엇보다 변함없이 곁을 지켜준 팬분들 덕분에 이 앨범이 더욱 의미 있게 완성될 수 있었던 것 같아 감사하다. 2. 앨범명도 특별하다. 'Super Junior05'에서 'Super Junior25'가 됐는데, 슈퍼주니어에게 있어 가장 많이 바뀐 것과 그래도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무엇인지?- 희철: 가장 많이 바뀐 것은 저의 외모.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하고 식단도 했는데… 여전히 바뀌지 않은 것은 이특, 은혁의 동안력과 몸무게. 둘을 보며 좋은 자극을 많이 받는다.- 예성: 정신 연령? ㅎㅎ 우리는 아직 20대 같다.- 려욱: 멤버들의 입담과 '티키타카'는 변함없는 것 같다. 대본 없이 우리끼리 카메라 하나 두고도 콘텐츠 백만 개는 나올 것 같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3. '히트곡 부자'로 유명한 만큼 타이틀 곡을 정하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데, 'Express Mode'가 선정된 이유가 있다면?- 예성: 다른 좋은 곡들도 많았지만 이 노래가 가장 '타이틀 곡' 같다고 느껴졌다.- 신동: 저희는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려고 하지 않나, 이번에도 고민 진짜 많이 했다. 그런데 'Express Mode'를 듣자마자 다들 "이거다!" 싶었다. 슈퍼주니어다운 에너지와 재치, 그리고 요즘 감성까지 딱 잘 버무려진 곡이라, 들으면 그냥 바로 타이틀! 하는 느낌이다.- 은혁: 20주년이라는 숫자와 지금의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한발 한발 더 나아가겠다는 의미도 있고, 음악과 퍼포먼스도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려욱: 데모 들을 때만 해도 'Haircut'에 한 표를 던졌던 나였지만, 녹음을 하고 보니 'Express Mode'가 우리의 에너지를 잘 담고 있었고 퍼포먼스까지 멋지게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돼서 인정하게 됐다. 4. 최근 일상에서 나를 제일 'Express Mode'로 설레게 혹은 달리게 만드는 것은?- 희철: 반려견 기복이 산책.(웃음) 기복이 활동량이 상당해서 하루에 몇 번씩 산책을 하는데 이리 뛰고, 저리 뛰고 아주 난리도 아니다. 기복이가 저를 미친 듯이 달리게 만든다.- 예성: E.L.F.들과 어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저를 'Express Mode'로 달리게 만든다. 우리 더 가까워지자!- 려욱: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다. E.L.F.들에게 멋진 노래를 들려주고 싶고, 하루빨리 콘서트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 규현: 퇴근 후 접속하는 '33 원정대'.(웃음) 오랜만에 빠지게 된 게임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5. 타이틀 곡 'Express Mode' 퍼포먼스, 준비하면서 어렵지는 않았는지?- 예성: 디스크 때문에 조금 고생했지만 안무가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 신동: 솔직히… 좀 힘들었다. 하하! 퍼포먼스가 진짜 'Express Mode'로 달려야 해서, 예전처럼 체력으로만 밀어붙이긴 어렵더라. 대신 디테일한 표현, 팀워크를 더 살리려고 노력했다. 근데 또 무대 올라가면 신기하게 힘이 난다. E.L.F. 앞이라 그런가 보다.- 은혁: 멤버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열심히 잘 준비했다. 그래서 그런지 전혀 어렵지 않았다.(웃음) 6. 앨범 콘셉트인 'SUPER AWARDS'처럼 서로에게 주고 싶은 상 이름을 직접 정해본다면?- 신동: 은혁이한테 '몸이 한 개로 부족했상'을 주고 싶다. 안무 짜랴, 디렉팅 보랴, 촬영 챙기랴… 진짜 슈퍼 히어로다. 그리고 희철이 형한테는 '말은 많았지만 행동도 많았상', 은근히 뒤에서 멤버들 챙기고 조용히 마음 써준 거 다 알고 있다. 나머지 멤버들에겐? '아직도 이렇게 잘생겼상' 드린다. 왜냐면… 정말 아직도 잘생겼으니까.(웃음)- 려욱: '너네가 짱이야 상' 7. 지난 20주년을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지?- 시원: 나이가 드는지 데뷔 무대가 갑자기 기억이 난다.- 려욱: 데뷔했던 순간이 제일 마음에 와 닿는다. 무중력 상태에서 우주를 떠다니듯 춤추고 노래했던 기억이 난다. 꺼진 마이크에 크게 목놓아 부른 'Twins'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규현: 'SUPER SHOW' 투어를 다닐 때인 것 같다. 어느새 너무 오랜 시간 공연을 해와서 기억도 뒤죽박죽이긴 하지만 역시 남는 건 벅차게 느꼈던 공연 순간의 감동이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데뷔 20주년을 맞은 슈퍼주니어. [사진= SM엔터테인먼트] 2025.07.08 oks34@newspim.com 8. 슈퍼주니어하면 콘서트도 빼놓을 수 없는데, 'SUPER SHOW 10' 투어가 곧 시작된다. 200회 공연도 앞두고 있는데, 앞으로 새롭게 세워보고 싶은 기록이 있다면?- 이특: 숫자에 대한 기록이라면 300회, 400회, 계속해서 새로운 숫자를 써 나가는 것이 목표다. 그리고 시간이 더 흘렀을 때 'SUPER SHOW'가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새롭게 재탄생하기를 바라본다.- 예성: 기록에 대해선 큰 생각은 없지만 하다 보니 200회 공연이 되다니 신기하다. 벌써 우리가 이렇게 오래 공연을 하고 있다니!- 려욱: 300회까지 가면 좋을 것 같다.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관객들과 함께하는 시간들이 쌓일수록 그 횟수가 어떻든 행복할 것 같다.- 규현: 가보지 못했던 곳들도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에 E.L.F.가 살게 되는 기록도 꿈꿔본다! 9. 슈퍼주니어에게 붙는 수식어가 많은데,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은? 앞으로 어떤 수식어를 더 만들어가고 싶은지?- 은혁: 너무 거창한 수식어들은 솔직히 좀 민망하고 쑥스러운 것 같다. 그냥… '수식어가 필요 없는 그룹' 슈퍼주니어라는 표현이 가장 좋지 않을까?- 려욱: '한류 광개토대왕'이 제일 좋다. 어렸을 때 광개토대왕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내 마음에 콕 박힌다. 10. 이번 앨범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희철: 이제 우리가 무슨 바라는 목표가 있겠나… 무탈히 즐겁게 활동 잘 마치길 바란다. 사랑한다 멤버들아!! 건강하자!!- 예성: 활동 끝까지 무사히 잘 해내고 싶다.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다.- 시원: 이번 앨범은 단순한 앨범이 아니라, 저희가 걸어온 20년의 시간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들을 다음 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 여정이 누군가에겐 시작점의 작은 용기나 희망이 되고, 후배들에게는 '이렇게 꾸준히, 진심으로 해 나가면 가능하구나'라는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한다. 11. 20년 동안 슈퍼주니어를 지켜준 E.L.F.에게 한 마디- 이특: 한결같이 우리를 응원해주고 사랑해주는 E.L.F.! 이제는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주고, 그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늘 고맙고 사랑한다!- 동해: E.L.F.가 없었다면 모든 것이 불가능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무리 꽃이 예뻐도 하늘에 햇빛이 없고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들듯이, 우리는 E.L.F.라는 존재가 없으면 내일 당장 시들어 버릴 거다. E.L.F.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진심으로 사랑해!- 려욱: 우리와 함께해 준 영원한 친구 E.L.F.들 정말 고마워. 함께 울고 웃던 시간들이 너무 소중하다. 내 인생에 큰 선물이고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어. 20주년 너무 감사하고 우리 앞으로 함께하자. 사랑해. 슈퍼주니어는 8월부터 데뷔 20주년 기념 투어 'SUPER SHOW 10'(슈퍼쇼 10)에 돌입한다. 투어의 막을 올리는 서울 공연은 8월 22~24일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개최된다. 또한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9월 홍콩, 자카르타, 10월 마닐라,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리마, 산티아고, 11월 타이베이, 방콕, 12월 나고야, 2026년 1월 싱가포르, 마카오, 쿠알라룸푸르, 가오슝, 3월 사이타마까지 슈퍼주니어는 전 세계 16개 지역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레전드 공연킹'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20주년을 화려하게 마무리할 전망이다. oks34@newspim.com 2025-07-0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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