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사업은 오뚜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오뚜기는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이들은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에서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해 고귀한 생명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1992년, 본격적으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후원사업을 시작했다.
1992년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IMF, 장기적인 경기불황 등 갖가지 어려움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멈추지 않았으며 오히려, 후원 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매월 21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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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는 심장병 어린이에 대한 수술비 후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치된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매년 5월 개최되는 '스위트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발'에서는 본선참가가족 150팀의 행사참가비 전액과 오뚜기가 더한 금액을 현장에서 한국심장재단에 기부하며, 심장병 완치 어린이를 위한 요리교실을 진행한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족을 충북 음성에 소재한 ㈜오뚜기 대풍공장에 초청하여 공장견학, 신제품 요리시연회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의 자립에도 사회공헌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장애인 학교와 장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Goodwill Store)' 송파점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과 개인에게 생활용품이나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은 후 장애인들이 잘 손질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실제 오른손이 마비되어 왼손만 사용할 수 있는 장애인 L모씨는 "그동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어서 상심이 컸어요. 그런데 이번에 오뚜기 참기름 선물세트 케이스에 도장을 찍는 일은 왼손으로도 할 수 있어서 정말 너무 기뻤어요"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선물세트 임가공 위탁을 시작으로, 사내물품 기증 캠페인과 굿윌스토어 매장에 오뚜기 제품 기부도 병행하고 있다. 오뚜기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은 장애인들이 깨끗이 손질 및 수선하여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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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뚜기는 지난해 8월에 '오뚜기 봉사단'을 출범시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여 우리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오뚜기 공장이나 영업지점이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요리교실을 통한 노력봉사와 재능기부,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재해발생 시 재해복구사업 지원도 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