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화두 ‘동행’ 선정…상생 경영 앞장서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3/02/25/20130225000228_0.jpg)
[뉴스핌=서영준 기자] 대한항공은 올해 동행을 한 해의 화두로 삼고 내부적으로는 공동의 가치관을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외부적으로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특히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올해 시무식에서 "이웃을 생각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동행의 정신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말해 사회와의 나눔을 실천, 사회 대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소통을 주제로 기업과 사회 간 상호 신뢰를 형성한 데 이어 내외부 관계자들과 따듯한 동행을 펼쳐나가고 있다.
◆협력업체도 내 가족처럼…‘상생의 동행’
대한항공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이 동행의 핵심임을 잊지 않고 협력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직원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다.
항공기 제작사업 부문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이 같은 상생경영은 단순히 협력업체에 물량을 제공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생력을 갖추도록 해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한항공은 협력업체에 국제 항공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도록 지원하고, 해외 기술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항공화물 대리점 직원들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선 항공화물 수송 관련 필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러한 지원을 받은 협력업체는 상생 노하우를 또 다른 협력업체에 전수하면서 상생의 고리를 넓혀가고 있다"며 "협력업체의 성장에는 반드시 대기업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3/02/24/20130224000046_0.jpg)
대한항공은 사회와의 나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한항공은 매년 연말 저소득층 가정 지원을 위해 연탄을 기증, 이를 직접 배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객실승무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체 하늘천사는 바자회를 열어 객실승무원들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물품을 판매, 수익금 전액을 장애우·독거노인 등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또 사랑나눔 일일 카페를 열어 이웃과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격월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특별한 관심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사랑나눔 일일 카페를 통해 모금된 수익금과 후원금은 국제아동돕기연합에 전달, 기아로 고통 받고 있는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쓰인다. 지난 23일 개최된 13회째 사랑나눔 일일 카페는 스리랑카의 홍차향기를 담은 홍차 티백 및 컵이 판매됐다.
◆해외에서 펼치는 ‘글로벌 동행’
대한항공은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동행 활동의 폭을 전 세계로 넓혀 나가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미 지난 2008년 2월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 안내서비스를 후원하는 것을 시작으로 2009년 6월 러시아 에르미타주 박물관, 같은 해 12월 런던 대영박물관에 잇따라 한국어 작품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이 이처럼 세계 3대 박물관에 한국어 작품안내 서비스를 후원하는 것은 우리말의 위상을 높임과 동시에 한국 문화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함이다.
더불어 대한항공은 중국과 몽골 등지에서 글로벌 플랜팅 프로젝트를 추진해 숲을 조성, 지구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최근 지창훈 총괄사장과 조현민 상무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행 캠페인의 시작을 선포하는 행사를 가졌다"며 "외적인 나눔 외에도 내부적 동행에도 의미를 두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