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은 지난해 4월 8일 출범 이후 12월 말까지 총 2만6831건의 상담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체 상담건 가운데 조정·중재 신청서가 접수된 사례는 총 503건으로 집계됐다.
신청서를 접수한 연령은 60대(22.1%)가 가장 많고 50대(18.1%), 40대(15.3%)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32.4%), 경기(22.5%), 부산 39건(7.8%) 순이었다.
조정 등의 신청은 주로 종합병원(27.2%), 내과(21.7%)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내과에 이어 정형외과(17.3%), 치과(9.7%), 외과(8.0%) 과목의 분쟁이 많았다.
분쟁 유형은 치료 중에 발생한 의료분쟁(51.1%)이 절반을 넘었으며 사망(25.2%) 치료 종료 후(10.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신청서 접수 건 중 조정이 개시된 건수는 179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87건의 조정이 완료됐다. 동의하지 않아 각하돼 신청을 취소한 경우는 273건이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