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중국의 채권시장은 향후 10년동안 호황을 보일 것이라고 중앙은행인 런민(人民)은행 관리가 밝혔다.
런민은행의 셰두오( 謝多) 금융시장국 국장은 최근 칭화대경영대학원과 인터넷 포탈 신랑(新浪)재경이 개최한 '중국 채권시장 최신 발전 전망'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위기후 중국 거시경제 조정 정책이 순탄히 이뤄졌다며 이를 계기로 중국 채권시장이 호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셰두오 국장은 중국이 세계 금융위기의 와중에 세계 3대 채권시장으로 부상했다며 행정 규제 등을 줄이고 불필요한 정부의 음성적 보증 등을 줄여나간다면 향후 10년동안 큰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권시장의 발전은 중국으로 하여금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위상을 제고해주는 것은 물론 위안화의 국제화 발걸음을 한층 촉진시켜주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셰국장은 채권업무는 국제 금융위기가 어떤면에서 채권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며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유럽과 그리스의 국채위기 등과 관련해 중국 채권시장에 향후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채권시장 총 규모는 과거 10년간 GDP 성장세보다 빠른 속도로 괄목할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 2001년 중국 채권시장규모는 GDP의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로부터 10년뒤인 2012년 기준 중국의 채권 시장규모는 GDP의 50%수준으로 팽창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중국의 채권시장 순위는 지난 1997년 세계 25위에서 2011년 11위로 뛰어올랐다. 단일 국가 기준으로 할때 중국은 2011년 프랑스를 젖히고 세계 3대 채권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 런민은행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외국 중앙은행과 위안화 결산은행들로 하여금 중국 채권시장 진입을 허용했다. 현재 98개 해외 기관이 중국의 위안화 채권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증권시장 측면에서 볼때 중국의 채권시장 발행량 역시 대형 시장으로 발돋움했다. 중국은 2010년 세계 금융위기의 부정적 영향을 막기위해 10조위안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2012년에도 중국의 채권 발행규모는 7조위안을 넘었다.
중국 채권시장의 거래량도 이미 아시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총 거래 규모는 대략 250조위안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셰 국장은 국유상업은행 개혁에 따라 상업은행들도 단순 예대 업무에서 채권시장쪽으로 업무를 늘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상업은행들의 채권자산이 은행 총자산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과거 채권시장의 주요 상품은 대체로 국채였으나 지금은 회사채 관련 채권이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기업수요에 따라 회사들의 신용 관련 채권 상품이 증가하는 등 상품 다변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의 채권시장이 직접금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체 직접융자의 53%였다. 이러던 데서 2012년 1월~10월에는 채권융자가 90%로 늘어났다.
셰국장은 위안화 국제화 발걸음에 맞춰 중국 채권시장의 대외개방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과정에서 더많은 외국 투자기관들이 중국시장에서 관련 업무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당국은 향후 중국이 글로벌 채권시장으로 거듭나는 시대에 대응, 자체 신용 평가 기관의 육성을 비롯해 채권 시장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에 주력하고 시장제도와 체제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
런민은행의 셰두오( 謝多) 금융시장국 국장은 최근 칭화대경영대학원과 인터넷 포탈 신랑(新浪)재경이 개최한 '중국 채권시장 최신 발전 전망' 세미나에서 국제금융위기후 중국 거시경제 조정 정책이 순탄히 이뤄졌다며 이를 계기로 중국 채권시장이 호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셰두오 국장은 중국이 세계 금융위기의 와중에 세계 3대 채권시장으로 부상했다며 행정 규제 등을 줄이고 불필요한 정부의 음성적 보증 등을 줄여나간다면 향후 10년동안 큰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채권시장의 발전은 중국으로 하여금 국제 금융시장에서의 위상을 제고해주는 것은 물론 위안화의 국제화 발걸음을 한층 촉진시켜주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예측됐다.
셰국장은 채권업무는 국제 금융위기가 어떤면에서 채권위기라고 말할 수 있다며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 유럽과 그리스의 국채위기 등과 관련해 중국 채권시장에 향후 어떤 변화가 발생할지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채권시장 총 규모는 과거 10년간 GDP 성장세보다 빠른 속도로 괄목할 증가세를 보여왔다. 지난 2001년 중국 채권시장규모는 GDP의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로부터 10년뒤인 2012년 기준 중국의 채권 시장규모는 GDP의 50%수준으로 팽창했다.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중국의 채권시장 순위는 지난 1997년 세계 25위에서 2011년 11위로 뛰어올랐다. 단일 국가 기준으로 할때 중국은 2011년 프랑스를 젖히고 세계 3대 채권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 런민은행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외국 중앙은행과 위안화 결산은행들로 하여금 중국 채권시장 진입을 허용했다. 현재 98개 해외 기관이 중국의 위안화 채권시장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증권시장 측면에서 볼때 중국의 채권시장 발행량 역시 대형 시장으로 발돋움했다. 중국은 2010년 세계 금융위기의 부정적 영향을 막기위해 10조위안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2012년에도 중국의 채권 발행규모는 7조위안을 넘었다.
중국 채권시장의 거래량도 이미 아시아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2012년 총 거래 규모는 대략 250조위안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셰 국장은 국유상업은행 개혁에 따라 상업은행들도 단순 예대 업무에서 채권시장쪽으로 업무를 늘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상업은행들의 채권자산이 은행 총자산중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얘기다.
또한 과거 채권시장의 주요 상품은 대체로 국채였으나 지금은 회사채 관련 채권이 늘어나고 있는 형국이다. 특히 기업수요에 따라 회사들의 신용 관련 채권 상품이 증가하는 등 상품 다변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의 채권시장이 직접금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2002년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전체 직접융자의 53%였다. 이러던 데서 2012년 1월~10월에는 채권융자가 90%로 늘어났다.
셰국장은 위안화 국제화 발걸음에 맞춰 중국 채권시장의 대외개방도 확대될 것이라며 이과정에서 더많은 외국 투자기관들이 중국시장에서 관련 업무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당국은 향후 중국이 글로벌 채권시장으로 거듭나는 시대에 대응, 자체 신용 평가 기관의 육성을 비롯해 채권 시장 발전을 위한 토대 마련에 주력하고 시장제도와 체제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ch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