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커버드본드, 가계부채 연착륙에 기여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당국, 시행령에 은행자산 4%까지 발행토록 반영

[뉴스핌=이영기 기자]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가계부채'가 지목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커버드본드(Covered Bond)'를 통해 가계부채 연착륙에 나선다.

금융당국은 이르면 8월부터 은행자산의 4%까지 커버드본드를 발행할 수 있도록 관련 시행령을 준비하고 있다.

커버드본드란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으로 발행기관에 대한 상환청구권과 함께 발행기관이 담보로 제공하는 기초자산군(群)에 대해 제3자에 우선해 변제받을 수 있는 우선변제권을 가지는 채권이다.

예를들면, 은행이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면 여기에 투자한 채권자는 커버드본드의 담보로 제공된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변제받을 수 있지만 이것에 앞서 은행에 상환을 청구하는 권리를 갖게 된다.

1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은행의 커버드본드 발행한도를 총자산의 4%로 정할 방침이다.

국회에 제출된 '이중상환청구권부 채권(커버드본드)발행에 관한 법률' 제정안에는 커버드본드 발행한도가 은행 총자산 8%로 정했지만, 이를 상한으로 시행령에서는 4%로 낮춰 규정한다는 것이다.

기존 일반 채권자의 보호와 위기시 대응여분을 고려한 것.

지난해 국내은행 총자산 2049조원 기준으로 발행한도 4%를 적용하면 커버드본드로 조달가능한 자금규모는 총 80조원을 능가하게 된다.

지방은행을 비롯한 국내은행들은 모두 자본금 1000억원 이상 및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이 10%가 넘어야 한다는 발행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이다.

80조원이라는 규모는 국내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의 30%에 해당하는 것으로, 커버드본드가 만기가 1~3년인 기존 은행채를 대체하면 자금조달과 장기운영간의 미스매치를 상당 해소할 수 있는 금액이다.

이같은 커버드본드는 장기고정금리 대출의 안정적 공급을 가능케 해, 현재 가장 큰 금융시스템 위험요인인 가계 부채의 위험을 낮춰 가계부채의 연착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위의 윤창호 과장은 "시행령에 발행한도를 4%로 정할 방침"이라며 "이 경우 총 80조원 규모의 자금조달이 가능하고 이는 은행권 주택대출의 30%수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윤 과장은 "커버드본드가 해법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겠지만 가계부채 연착륙에 상당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커버드본드 도입취지를 보험사 등 장기투자자들에게 투자상품을 새로이 공급해 회사채 시장을 육성하고 또 은행의 자금조달방법을 다양화해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커버드본드가 조달 금리면에서 실효성이 낮다는 금융권의 반응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인다.

은행채 만기가 1년과 3년이 주종인 면을 고려하면 5년이상 커버드본드를 발행하면 은행의 자금운용도 훨씬 장기화할 수 있고, 또  보험이나 연기금 등 장기투자자들이 수요로 몰리면 실제 자금조달 비용도 떨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또 유럽은행들도 재정위기 과정에서 자금조달의 돌파구를 커버드본드에서 찾았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은행의 자금조달에서 커버드본드 비중을 30%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이 금융위의 목표다.

시행령과 함께 이같은 활성화 방안의 구체화를 위해 금융위는 이번주부터 커버드본드 TFT를 다시 가동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택금융공사는 이미 커버드본드 발행에 착수했다. 씨티그룹과 노무라 그리고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을 공동주관사로 미국 달러화표시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미국 뉴욕에서 시작해 보스턴과 런던 싱가포르 및 홍콩에서의 커버드본드 수요태핑을 오는 21일까지 완료한다는 것이 주금공의 계획이다.

주금공이 커버드본드를 발행하게 되면 다른 금융기관의 벤치마크 역할을 함으로써 국내은행들의 발행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